해외/베트남,캄보디아(23~24년)

[캄보디아 시엠립#22]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 네악 포안(Neak Poan) 사원

☞하쿠나마타타 2024. 1. 12. 22:15

[캄보디아 시엠립#22]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 네악 포안(Neak Poan) 사원

 

네악 포안은 앙코르 유적 중에서 가장 독특한 형태의 수상 사원이다. 이 곳에는 네모만 연못 위에 둥근 중앙 성소만 있다. 다른 앙코르 유적과 달리 회랑이랑 복잡한 건물들이 없다. 그러나 종교적 상징성은 다수 있어서 네악 포안을 더욱 재미나게 한다.

네악 포안은 병을 치료하는 병원의 역할을 하였다.

앙코르 톰(Angkor Thom), 프레아 칸(Preah Khan), 네악 포안(Neak Poan), 따솜(Ta Som) 사원이 거의 붙어 있다.

바이욘을 건설한 자야 바르만 7세는 현재 캄보디아 사람들에게서 크메르 왕국의 왕들 중에서 수리야 바르만 2세와 함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존경받는 왕이다. 앙코르 와트 건설자인 수리야 바르만 2세(참파를 식민지화 했다)가 죽자 전국은 혼란에 빠지고, 점차 주변국의 세력은 강해진다. 결국 1177년 참파(베트남)에게 져서 왕은 살해 되고 수도는 빼앗기고,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지게 된다. 이때 자야 바르만 7세가 등장해서 빼앗겼던 수도 앙코르 톰을 1181년 톤레샵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다시 되찾는다. 대외적으로는 앙코르 왕국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였으나, 대내적으로는 반대 세력인 귀족과 브라만 사제들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전통적인 데바 라자 의식을 하지 않고, 불교식의 부다 라자를 통해 왕위에 오른다. 아버지가 자신이 왕이 된 후 나중에 추서된 왕(다수 견해)이라서 왕위 정통성이 약하였고, 서민들이 믿던 불교를 믿으면서 상류 계급과의 마찰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원 건축을 통해서 왕위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하였고, 도로를 정비하고, 전국에 병원과 숙박 시설을 짓고, 관개 수로를 확충하는 등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사원 건설과 정복 전쟁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자야 바르만 7세 사후에 주변 국가의 성장으로 크메르 제국은 서서히 힘을 잃어가게 된다.

네악 포안(Neak Poan) 남쪽 입구

들어가는 길이 엄청 이쁘다.

저수지 위에 데크를 놓았다.

저수지 위를 지나서 네악 포안(Neak Poan)으로 간다.

이쁜 길

 

동남아시아 여행하면서 처음 본 제비.

개체수가 많지는 않았다.

닭들 이렇게 놓아서 키우니 엄청 건강해 보인다.

네악 포안(Neak Poan) 수상 사원

 

나와서 아주머니가 옥수수 팔고 있길래 사먹었다.

2개 1달러라고 하는데 시간 끌면 4개도 줄 것 같았는데 4개는 안되고

3개 1달러에 사먹고, 아내가 화장실 다녀와서 1000리엘에 하나 더 사먹었다.

옥수수가 맛있었다.

앙코르 유적지 안에서 옷이나 음식들을 길에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흥정 잘 하면 야시장이나 올드마켓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듯 하다

- 2024년 1월 12일 캄보디아 시엠립 네악 포안(Neak Poan)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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