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시엠립#23] 앙코르(Angkor) 유적지 탐방 따솜(Ta Som)사원
따솜(Ta Som)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건축한 사원이다.
크메르 제국의 건축왕이라 불릴만큼 많은 건축 사업을 한 왕이 자야 바르만 7세.
바이욘을 건설한 자야 바르만 7세는 현재 캄보디아 사람들에게서 크메르 왕국의 왕들 중에서 수리야 바르만 2세와 함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존경받는 왕이다. 앙코르 와트 건설자인 수리야 바르만 2세(참파를 식민지화 했다)가 죽자 전국은 혼란에 빠지고, 점차 주변국의 세력은 강해진다. 결국 1177년 참파(베트남)에게 져서 왕은 살해 되고 수도는 빼앗기고, 백성들의 삶은 도탄에 빠지게 된다. 이때 자야 바르만 7세가 등장해서 빼앗겼던 수도 앙코르 톰을 1181년 톤레샵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다시 되찾는다. 대외적으로는 앙코르 왕국의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였으나, 대내적으로는 반대 세력인 귀족과 브라만 사제들의 세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전통적인 데바 라자 의식을 하지 않고, 불교식의 부다 라자를 통해 왕위에 오른다. 아버지가 자신이 왕이 된 후 나중에 추서된 왕(다수 견해)이라서 왕위 정통성이 약하였고, 서민들이 믿던 불교를 믿으면서 상류 계급과의 마찰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원 건축을 통해서 왕위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하였고, 도로를 정비하고, 전국에 병원과 숙박 시설을 짓고, 관개 수로를 확충하는 등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사원 건설과 정복 전쟁에 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자야 바르만 7세 사후에 주변 국가의 성장으로 크메르 제국은 서서히 힘을 잃어가게 된다.
따솜(Ta Som)사원 은 네악 포안(Neak Poan) 사원 바로 옆에 있다.
따솜(Ta Som)사원 서쪽 입구
앙코르 유적지 곳곳에 이런 노점상들이 많고, 호객행위도 많이 한다.
옷이나 먹을 것, 음료 등 필요하다면 적절히 흥정하여 싸게 구입하면 된다.
출입구인 고푸라 위에 사면상이 있다.
사원으로 들어가는 해자위 다리
해자
요나
동쪽 고푸라인데 보리수나무에 휘감겨 무너져 내리고 있는지 나무를 잘라버렸다.
엄청나게 큰 나무
조각은 맞추었는데 어디에 있어야 할 지 자리을 찾지 못한 조각
네악포안(Neak Poan) 사원이 있는 저수지.
아이들 조금씩 지쳐간다.
얼마나 지겨울까? 그래도 잘 견디고 있다.
여행이 즐겁고 행복할 수만은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
여행중에는 날짜도, 요일도 모르고, 찾아보거나 생각을 해야 알아낼 정도로
한국에서의 일상을 모두 잊어버리고, 뭐 할지? 뭐 먹을지? 고민하며 살다가
한국에 돌아가 쳇바퀴 돌듯 일상생활에 빠져들면
다시 또 여행갔던 때가 그리워지고, 여행의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던 것 같아진다.
여행와서 처음 툭툭이를 탈 때와 완전 달라졌다.
툭툭이가 일상이 되었다.
- 2024년 1월 12일 캄보디아 시엠립 따솜(Ta Som)사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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