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공감미료 무첨가 막걸리 두술도가 희양산막걸리
날씨가 추워지니 자연스레 맥주보다는 (소주는 독해서 못먹겠고)사케나 막걸리를 찾게 된다.
저녁에 막걸리 한 잔씩 마시는데 달달한 인공감미료 들어간 달달한 막걸리보다
인공감미료 들어가지 않은 막거리를 여럿 마셔보고 있다.
오늘은 희양산막걸리.
희양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라고 한다.
동서남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높이 999m의 거대한 돌산.
빼어난 경치오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창건한 천년고찰 봉암사가 있는 곳.
뭐든 이름을 지을 때 이런 지역명을 살리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희양산 막걸리는 만드는 두술도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엔지니어였던 부부가 한국으로 돌아와
문경에 자리잡고 농사를 짓다가
희양산마을영농조합 에서 생산하는 희양산우렁쌀 로 만든 막걸리라고 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쌀의 판매에 애를 먹자
김두수 씨가 그 쌀로 막걸리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정말 대단한 스토리다.
이 이야기를 알고 나니 무조건 희양산막걸리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희양산막걸리의 인상적인 표지 그림은
희양산공동체에 속한 전미화 작가의 만세!호랑이 라는 그림이라고 한다.
희양산 막걸리를 만드는 두술도가의 이름은
말술이라는 뜻의 '말 두(斗)' 자에 양조장을 뜻하는 술도가를 더해서 지은 것이고,
동시에 양조장 대표인 김두수 씨의 이름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원재료명에 희양산우렁쌀(국내산/유기농 100%) 라고 쓰여 있다.
효모, 누룩의 재료도 국내산 밀.
첨가물은 전혀 없는 막걸리다.
한 잔 마셨는데 그냥 맹물에 알코올 탄 느낌이라
뭐라 말해야 할 지 모르겠다.
유통기한이 2024년 1월 26일 인 것으로 보아
만든 지 얼마 안된 것 같아서
일단 냉장고에 두고 숙성을 며칠~몇주 숙성을 시켜서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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