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루 근처 바다 탐조, 붉은부리갈매기(Black-headed Gull), 노랑발도요(Grey-tailed Tattler), 붉은어깨도요(Great Knot), 민물도요(Dunlin), 뒷부리도요(Terek Sandpipper)
어제 진해루 근처 바다에 갔다가 물때를 안보고 가서 실패하고
오늘은 물때를 맞추어 아침에 갔다.
날씨가 안좋아 비가 조금씩 오고, 신고 간 슬리퍼까지 중간에 떨어져서 맨발로 다녔다.
서해바다 보고 와서 그런지 진해의 갯벌은 갯벌이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어제 거의 만조때 왔을 때와의 느낌이랑 많이 달라서 물이 많이 빠져 있었고,
촬영 거리는 조금 멀었지만 도요새도 제법 보였다.
사진과 영상 모두 소니 Rx10m4 로 촬영.
갈매기과 붉은부리갈매기(Black-headed Gull).
여름깃에서 겨울깃으로 변하고 있는 중.
도요과 노랑발도요(Grey-tailed Tattler).
노랑발도요는 시베리아 동북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월동한다.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
봄철에는 4월 초순에 도래해 5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가을철에는 8월 초순에 도래해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갯벌, 하구, 백사장, 바위 해변에서 서식하며 주로 작은 무리를 이루어 곤충류와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도요과 붉은어깨도요(Great Knot).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큰 무리를 이루어 통과하는 흔한 나그네새.
봄철에는 4월 중순에 도래해 5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가을철에는 8월 초순에 도래해 10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갯벌, 해안의 모래펄, 하구에 서식한다.
항상 무리를 이루어 행동하며 단독으로 생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노랑발도요(왼쪽) 와 붉은어깨도요(오른쪽).
도요과 민물도요(Dunlin).
유라시아와 북미의 북극해 연안에서 번식하고, 중국 남부, 한국, 일본, 중동, 지중해 연안, 북미 동부, 서부 해안에서 월동.
국내에서는 흔하게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며 일부는 해안 사구, 하구에서 월동한다.
7월 초순에 도래하며 5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이번에 본 민물도요는 다리에 가락지가 있었는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의 도요물떼새 유색표지규약을 보면
아랫쪽 노랑, 윗쪽 검은색은 말레이시아로 나온다.
말레이시아에서 진해까지 온 민물도요이다.
도요과 뒷부리도요(Terek Sandpipper).
유라시아대륙 북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인도, 중동, 동남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흔한 나그네새.
봄철에는 4월 하순 도래해 5월 하순까지 관찰되며
가을철에는 8월 초순에 도래해 10월 초순까지 관찰된다.
해안 갯벌, 하구, 하천에서 서식하며 작은 무리를 이룬다.
주로 빠르게 걸어가며
움직이는 먹이를 쫓아가서 잡아먹는다.
간혹 땅에 부리를 파묻고 먹이를 찾는 경우도 있다.
종종 잡은 먹이를 물고 얕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한 후 먹이를 씻어 먹는다.
뒷부리도요는 하는 행동이 정말 재빠르고, 생김새도 귀엽게 생겨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뒷부리도요의 움직임은 정말 너무 재밌었다.
- 2022년 8월 20일 창원시 진해구 이동 해안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