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구산동 맛집] 수프, 밥, 국, 반찬 등 셀프로 자유로운 폴수제돈까스
맞춤법이 돈가스? 돈까스? 헷갈린다. 이것 또한 자장면? 짜장면? 헷갈린다. 짜장면은 워낙 유명해서 많이 알고 있다. 평소에 자장면이라 말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서 수십년간 자장면이 맞춤법에 맞다고 해오던 것을 짜장면도 맞다고 둘 다 인정을 해주었다. 왠지 자장면은 맛이 없고, 짜장면이 맛있을 것 같은 느낌.
돈가스, 돈까스도 마찬가지다. 돈가스라 말하면 어색하다. 돈까스 라 해줘야 먹고싶지. 근데 맞춤법을 찾아보면 돈까스는 잘못된 글자다. 돈가스가 맞춤법에 맞다.
그럼 돈가스, 돈까스 라는 말은 어떻게 생겨난 거지? 일본의 영향을 받았다. 돈가스, 돈까스는 두툼한 돼지고기(주로 등심을 쓴다.)에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인데, 이 음식은 포크 커틀릿(pork cutlet)에서 유래한 음식이다. 포크 커틀릿에서 포크(pork)는 돼지라는 뜻이고, 커틀릿(cutlet)은 일본식 발음인 카츠레츠의 앞 글자인 카츠를 따와서 돈카츠라 부르게 된 것이다. 커틀릿은 프랑스어 코트렛트(cotelettes, 고기에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와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 먹는 음식) 에서 바뀐건가?
돈가스와 정말 비슷한 요리가 오스트리아에 슈니첼이라고 있다. 정말 비슷하다. 2012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베토벤 소리길 투어 할때 점심으로 분명히 먹었는데 블로그에 글이 적혀 있지 않다. 그때는 여행에서 돌아와서 글 적다가 다 적지 못했지 싶다.
김해 구산동에 있는 폴수제돈까스는 주차장은 따로 없고, 길옆에 아무데나 주차하면 된다. 토요일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 앞에 도로는 주차할 때가 없다.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찾기 때문에.. 우리 가족도 폴수제돈까스는 자주 갔었다. 아이 2명과 어른 2명인데 돈까스는 2개만(하나는 곱배기) 시키면 된다. 그래도 다 못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도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는 사람들로 만원이었다. 만원이라 하면 막 엄청 많은 것 같지만 자리가 많은 것이 아니라서 그런 건 아니고,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렸다.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가스 일까? 폴수제돈까스 일까? 간판을 찍었는데 역쉬~ 돈까스가 맛있지~ 구산동에 있는 폴수제돈까스가 본점이다.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는 일요일은 안한다. 교회 가시나보다 하고 생각함. 우리가 토요일 1시 40분쯤 갔는데 한자리 남아 있어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앉았는데, 그 뒤로 손님들이 오니 줄서서 기다렸다. 한팀은 들어왔다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돌아가고.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의 메뉴판. 곱배기도 싸지는 않다. 기본이 2장이면 곱배기는 3장을 준다. 대부분 먹어본 것 같은데 이제는 가면 아이들은 치즈돈까스, 우리는 폴 돈까스로 그냥 정착한 듯 하다.
샐러드돈까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다. 나름 맛있었는데.
자리에 앉으면 주는 수프와 밑반찬.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는 주문할 때 외에는 서빙하시는 분을 부를 일이 거의 없다. 셀프로 모든 게 해결 가능하다. 수프도 있고, 밥도 있고, 국도, 반찬도, 포장도, 아이용 수저도, 포크도. 그래서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듯 하다. 점원 계속 부르기 불편한데 자기가 그냥 가져오니 편하다.
수프를 2그릇 잡수셨다. 돈까스 나오기 전에 배를 채운다.
맛이 어때요? 맛이 있어요!
이건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의 치즈돈까스. 아이 2명이 다 먹지 못한다. 아이들은 여기 오면 수프랑 국에 밥 말아먹는 걸 더 잘 먹는듯 하다. 소스는 따로 나오고 찍어먹는다.
이건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의 폴돈까스 곱배기. 소스가 부어져 나온다. 상당히 양이 많아서 너무 배가 불렀다.
치즈돈까스 소스. 그리고 국이랑 밥도 한그릇씩 준다. 국이랑 밥은 계속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
치즈돈까스를 찝어서 입으로 들어갔었나??
김해 구산동 폴수제돈까스는 제로페이가 되어서 김해사랑상품권으로 계산하고, 아이들 주라고 비타민 2개 주셨다.
- 2020년 7월 18일 김해시 구산동 폴수제돈까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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