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 가서 요즘 계속 원지로 밥 먹으러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원지까지 나가다가 원지가 좀 멀고 문대에서도 충분히 식당이 많아 문대에 가다가 요즘은 계속 원지까지 나가고 있다. 어제 암소참나무숯불갈비(구 원산면옥)에 가서 돼지갈비를 먹어서 오늘은 어디갈까? 영양탕 & 백숙 먹으러 갈려다가 짜장면 먹으러 갔다.
비가 많이 와서 이동하는데 상당히 불편했다. 짜장면은 단계에 가도 되는데 원지에 있는 정통손짜장이 맛있어서 여기 왔다. 이전에 한번 온적 있는데 짜장면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공기밥을 시켜서 밥까지 비벼 먹었다.
근데 가게 이름에 '정통'이 들어가는 곳이 있을까 싶다. '전통'은 수없이 많을테지만 '정통'은 처음 본다. 일상에서 쓰는 정통은 주로 정통으로 맞췄다. 정도인데. 여기 정통은 어떤걸 깊고 자세하게 안다는 뜻이겠지. 그럼 손짜장에 대해서는 깊고 자세하는 아는 가게. 정통손짜장.
산청 원지의 중심지에 있지 않고 약간 떨어져 있다. 진주 가는 국도변에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의 4차선 도로가 아니라 2차선 국도옆이다.
비가 많이 와서 사진도 제대로 못찍었다. 가게 이름은 그냥 정통손짜장이다. 첫째, 셋째 월요일은 쉰다. 우리가 갔을때 가게 앞에 주차할 곳이 없었다.
메뉴판인데 우와 여기 중국집 좀 비싸네. 정통손짜장 집은 짜장 종류가 좀 많았다. 다른건 안먹어봐서 아무것도 모르겠다. 손짜장, 손해물짜장, 쟁반짜장, 간짜장 짜장면 종류가 4가지나 된다. 우리는 쟁반짜장 2인 2개랑 탕수육 소자 하나 시켰다.
면으로 하는 음식점의 최대 장점은 반찬 신경을 안써도 된다는 것 아닐까? 설겆이도 쉽고. 회전율도 빠르고. 또 혼자서 사업 구상. 정통손짜장 집의 기본찬도 여느 면 음식점과 다르지 않다.
산청 원지 정통손짜장은 수타면을 쓴다고 한다. 직접 손으로 면을 뽑는다. 어떤 가게들 보면 가게 메인에 유리로 보이게 해놓고 수타면 뽑는 걸 보여주고 소리도 막 나고 그런데 있던데 여기는 그러진 않았다. 면 때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손님 없을 때 하시는 듯 하다.
산청 원지의 정통손짜장의 탕수육 소자. 그냥 탕수육 맛이다. 외식은 하기 힘든 어린 시절 짜장면이 그렇게 먹고 싶었다는 기억은 없는데 탕수육은 참 맛있었고, 먹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다.
이게 정통손짜장의 2인 쟁반짜장이다. 이 짜장면은 다른 중국집의 여느 짜장면과 좀 다르다. 일단 첫맛에는 불맛이 확 느껴지고, 약간 매콤한 맛이 있다. 그리고 먹다보면 해물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오징어인지 한치인지 그 종류와 새우가 많이 들었다. 숟가락으로 양념을 퍼먹어도 맛있고, 밥을 비벼 먹어도 또 맛있다. 이날은 탕수육도 있고 해서 밥은 비벼먹지 못했다.
2020/06/13 - [여행/맛집] - [산청 신안면 원지 맛집] 달달한 양념의 돼지갈비 암소참나무숯불갈비 구.원산면옥
- 2020년 7월 12일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정통손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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