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기차(ev)

니로ev 전기차 구입 후 2년 전기차 유지비 정리 한번

☞하쿠나마타타 2020. 8. 14. 05:37

 

니로ev 전기차 구입 후 2년 전기차 유지비 정리 한번

 

딱 2년전에 니로ev 전기차 구입할 때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한전에서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기가 2대 있었다. 완속 1대, 급속 1대. 완속충전기는 속도가 7kwh, 급속충전기는 제원상으로는 60kwh 인데 실제로 충전을 해보면 배터리가 많이 떨어져 있을 때는 40kwh 정도 나오고, 70% 넘어가면서 부터는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해 80% 넘어가면 더 많이 떨어진다. 고무대야에 물을 받을 때 엄청쎈 수압으로 물을 받으면 80% 정도 고무대야에 물이 차 있다면 수도꼭지를 엄청 쎄게 계속 틀어놓으면 절대 고무대야에 물을 가득 채울수가 없다. 80%정도 차면 수도꼭지에 물을 낮춰 주어야 고무대야에 물을 가득 채울 수 있다. 전기 충전도 그렇게 생각하면 쉽다. 휴대폰도 80%까지는 빨리 충전되지만 80%에서 100%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2년동안 니로 ev 전기차 54,864km 탔고, 유지비는 아래와 같다. 

한전 전기차 충전기 : 390,764원

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 9,795원

카드 결제된 금액인데, 주로 우리집에서 밤에 주차해 놓을 때 충전했는데 390,764원 들었다. 신한 ev 카드 사용하고 있어서 전월실적에 따라 30%, 50% 할인되는데, 30%할인은 계속 됐고, 50% 할인은 몇번 없을꺼다. 

그러면 실제 금액은 그냥 30%할인으로 전부 계산하면 대충. 273,534원 + 9,795원 = ..... 와우~ 2년간 유지비가 30만원이 안들었다. 다른 오일류는 전혀 들지 않았고, 타이어는 조금 더 타다 갈아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용 전기세가 올해 7월 1일은 인상됐고, 내년 7월 1일, 내후년 7월 1일자로 전기차 충전 전기세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전기차 유지비도 그렇게 경제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조금 복잡하다.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하는 업체가 있어서 업체별로 충전단가가 다르고, 계절과 시간대별로 또 차이가 난다. 올 7월 1일 전기차충전요금 올리면서 한전에서 충전기당 기본요금을 매긴다고 한다. 정부지원으로 무료로 충전기를 설치했는데 기기당 기본요금을 매긴다니 충전사업 업체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것 같다. 그러면 업체 입장에서는 시골에는 충전기 설치 안할 것이다. 충전하는 사람이 없어서 돈이 안되니까. 기본요금을 매기는 것보다 충전요금을 더 올리는 것이 낫지 않나? 

나의 전기차 유지비 계산에 오류가 있는게 무료 충전소 이용도 많이 했다. 요즘도 새벽에 일어나면 무료 충전소 가서 충전하고 있다. 김해에 무료 충전소가 몇군데 있는데 잘 이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봄부터 가을까지 무료충전소 이용하다가 겨울되니 충전하는 동안 차안에 있어도 추워서 무료충전소 끊었는데 날이 따뜻해서 또 무료충전소 찾아가고 있다. 

 

 

 

 

여기가 김해 무료 충전소 중에 하나인데 요즘 생기는 충전기는 하나의 기기에 2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제원상의 속도는 100kwh 이다. 그리고 DC콤보만 있다. 이 충전기로 충전하면 충전속도는 75kwh 까지 나오니 엄청 빠르다. 

요즘 새로 생기는 충전소는 충전기 시범운영중이라는 문구가 안 떠서 무료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워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다. 앞으로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되면 무료 충전소 인기가 올라가겠지? 사람 심리가 다 똑같은 것 같다. 

 

 

 

여기도 김해 무료충전소 중에 하나인데 여기는 60kwh 급이고, 옛날에 생긴거라 DC콤보 뿐만 아니라 AC3상, DC차데모까지 지원한다. 근데 여기는 속도가 많이 느리다. 위의 최신형 기계에 비하면 반 정도 밖에 안나온다. 

 

 

1대밖에 충전을 못하는데 모든 충전 타입을 지원해야 해서 충전선이 3개나 있다. 

 

 

딱 만 2년 탄 니로ev 전기차. 배터리 효율이 줄어들고 그런것은 모르겠다. 보증수리 3군데 받았다. 패들쉬프트 헐거워짐, P버튼 부풀어 오름. 휀다 옆 플라스틱 가니쉬 들뜸. 아무튼 2년간의 전기차 유지비는 대단하리 만큼 경제적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충전요금이 인상되면 전기차 보급에 제동이 걸릴 것이 확실하다. 충전하는 것은 누가 뭐래도 주유하는 것보다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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