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충전요금과 무료충전소
니로 전기자동차를 구입하여 사용한지 벌써 3년이 되어 간다. 8만3천킬로미터를 탔는데 지금까지 유지비는 대략 30만원 + 바퀴 4개 정도 들었다.
충전은 무료충전소 이용을 많이 했고, 예전 아파트 살 때는 한전 완속충전기가 있어서 집에서 충전을 자주 했었는데 무료충전소를 이용하다 보니 점점 빠져들어서 무료 충전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제 무료충전소는 거의 사라지고 있는 형편이다. 앞으로는 환경부에서 설치하는 충전기도 시범운영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유료로 운영한다고 하니 무료충전소는 보기 힘들어 질 듯 하다.
초창기에는 무료충전소에 가도 충전하고 있는 차량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전기자동차 택시, 화물전기차까지 있어 경쟁이 심하다. 이제는 잘 가지 않고 또 다른 방법을 찾아서 하고 있다.
6.2kW 충전하는데 1585원이 들었다. 나누어보면 1kW에 255.7원 정도 들었는데 이건 공용급속충전기로 제일 비싼 요금이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사업자별로 다양하게 책정을 하고 있는데 255.7원은 지금 현재 거의 가장 비싼 요금이다. 사업자별로 아직 완속충전은 120원대도 있고, 파워큐브라는 회사의 이동형충전기를 이용하면 40원대도 가능하다. 완속과 이동형충전기 같은 경우는 계절별, 시간대별로 보통 금액이 다르게 책정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충전사업자 별로 다르다. 그래서 아파트에 부분공용충전기를 설치할때도 충전요금이 저렴한 사업자의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은데 지금 현재는 싸게 공급하다가 나중에는 요금을 올릴 수도 있다.
누가 뭐라해도 제일 좋은 건 주택에 살면서 비공용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인데 우리나라 주택 구조가 아파트 위주여서 전기자동차와는 맞지 않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정도면 그래도 기름넣어 가는 자동차 대비 탈만하다. 대략 1kW에 7km 간다고 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넉넉하게 1리터에 20km 간다 하면 전기차는 766.8원에 21km를 가는 것이고, 하이브리드자동차는 기름 1리터 1500원에 20km를 가는 것이다.
그러니 아직은 전기자동차가 괜찮은 편이다. 근데 작년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21년 7월 1일, 22년 7월1일 까지 두번의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22년 7월 1일에 최종 요금이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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