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기차(ev)

전기차 니로 EV 구입...그러나

☞하쿠나마타타 2018. 8. 20. 11:16

 

  지난 2월 26일에 사전예약하고 8월 14일 광복절 전날 드디어 받았다. 차가격은 대략 5180만. 2100만원 지원금받아서... 3천만원 초반. 차는 타보니까 정말 조용하고 가속력은 스포츠카 수준이다. 좋았다. 좋았는데

  우리 둘째 리안이가 사시란다. 미치것다. 14일 차 받고 가족끼리 시내에서만 타면서 좋다고 하고 있었는데 그 주 금요일 17일에 정란이가 리안이 눈을 한쪽만 자꾸 깜빡인다고 안과 한번 가보자고 해서. 나는 뭘 안과까지 괘않타 했는데 김해 안과 가서 눈을 한쪽씩 가리고 어떻하고 하더니 사시같네요. 소견서 쓰 드릴테니 큰 병원 가보란다. 이런..  하.. 그때부터 글 쓰는 지금까지 평상심 유지가 안된다. 양산부산대병원 전화하니 교수님이 가셔서 사시 보시는 분 안계시고, 창원경상대 전화하니 12월 되야 진료 볼 수 있단다. 그래서 급하게 나마 부산에 수정안과에 갔다. 여기도 사시 수술은 하지 않고, 그냥. 진료를 받아보고 싶었다. 아니라고 해 달라고. 근데 여기도 사시란다. 간헐성외사시. 대학병원 가란다. 그때부터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검색하고. 밥맛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다.

  검색하면서 뭐 좀 알게 되긴 했는데 수술밖에 길이 없고, 1~2% 자연완치. 눈 운동쪽도 있더라 아이테라피. 비전테라피. 수술은 전신마취. 수술후 재발확률이 20~30%. 진짜 미치것다. 네이버에 카페도 있더라. 초롱 눈망울. 그곳에 다양한 이야기가 많이 공유돼 있었다. 근데 가는 병원마다 말이 좀 다르다고 초진은 여러군데 서 보라한다.

  아무튼 개금백병원, 해운대 백병원,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까지는 가서 초진을 받고 소견을 들어볼 생각이다. 지금도 가슴이 뛰고 죽것다. 수술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수술하지 않으면 나중에 커서 눈에 어떤 일이 생길지. 그리고 주위의 시선들. 그 모든 것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 눈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면?

 대학병원 가면 4시간 정도 검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아니라고, 수술안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으면.

  근데 아무리 살펴봐도 아무 이상이 없는데. 난 정말 이상이 있는지 모르겠다.

  수술이 완전한가? 머리 아파 죽것다.

- 2018년 8월 20일 김해시 삼계동 삼계아이파크에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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