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동고비(nuthatch) 둥지 확인하러 가는 길, 황로(cattle egret), 꾀꼬리(Chinese oriole), 잠자리

☞하쿠나마타타 2020. 5. 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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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준비하는 이때쯤 논 갈고 논에 물대니 백로, 왜가리들이 눈에 보이고 이때 논에 눈에 띄는 새가 황로이다. 황로가 논에 앉아서 또는 써레질 하는 트랙터 뒤를 따라다니며 먹이 활동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논에서 먹이활동 하고 있다가 내가 걸어가니 날아 가서 논두렁에 앉았다.

가는 길에 본 잠자리. 꼬리끝을 물에 담그고 있었다.

오늘 5월 2일에 찍은 동고비 둥지 입구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 3월 22일에 동고비가 딱따구리 둥지를 리모델링 하던 초반의 모습인데 진흙으로 입구를 좁혀서 구멍이 아주 작다. 오늘은 가보니 동고비가 전혀 안보이던데 알을 품고 있는 듯 하다.

지난 3월 22일 동고비 모습

꾀꼬리가 와서 울어대고 있다. 한자어로 황작 또는 황조라 한다. 꾀꼬리과 조류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에 28종이 알려져 있고, 유라시아에는 2종만이 사는데 그 중 꾀꼬리만이 여름새로 한국을 찾는다. 몸은 선명한 노란색이고 부리는 붉은 색이며 검정색 눈선이 뒷머리까지 둘러 있다. 날개와 꼬리깃은 검은색이며 깃의 가장자리는 노란색을 띤다. 암컷의 등면은 흐린 노란색을 띠고 눈의 검은 줄무늬 폭이 좁다. 어린 새끼는 암컷을 닮았으나 뒷머리의 검은 띠가 연한 색이고 가슴과 배가 흰색이며 배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뚜렷하다.

봄, 여름에는 매미, 메뚜기, 잠자리, 거미나 곤충의 유충을 잡아먹고, 가을에는 나무열매를 먹는다. 산지 침엽수림이나 활엽수림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5~7월에 4개의 알록달록한 알을 낳는다. 울음소리는 너무 다양하다. 

한국에는 4월 하순~5월 초순에 찾아온다. 

- 2020년 5월 3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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