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갈매기과] 해운대해수욕장의 붉은부리갈매기(Black-headed Gull)

☞하쿠나마타타 2020. 3. 19. 07:30

해운대해수욕장에 갈매기가 많다. 대부분이 붉은부리갈매기였다. 여름깃으로 바뀌는 개체도 있고, 이미 바뀐 개체도 있다. 사람들이 먹이 주는 걸 아는지 가까이 와서 과자를 받아 먹는다. 너무나 말끔하고 이쁘게 생겼다. 부리 제일 앞부분은 약간 검고 그 이후로는 붉은색 눈뒤의 검은 점 번식깃은 같은 종이 의심될 정도로 달라진다. 머리가 검게 변하고 부리도 검어진다. 

붉은부리갈매기는 유라시아 대륙 북부, 영국, 아이슬란드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의 적도 부근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하구, 항구에서 무리를 이루어 월동하는 흔한 겨울철새다. 9월 초순부터 도래해 4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날개를 신속히 움직이면서 수면 가까이 떠오르는 물고기를 폭격하듯 물속으로 잠입해 잡거나 수면 위에서 가볍게 낚아챈다.(검은머리갈매기는 물 빠진 갯벌에서 게와 갯지렁이를 잡는다.)

소형 종이며 체형이 가늘다. 날 때 보이는 외측 첫째날개깃이 흰색이며 첫재날개깃 끝 부분이 검은색이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들이 그 유명한 부산 갈매기 였다. 

 

해운대해수욕장의 붉은부리갈매기 머리가 검게 바뀌고 있다. 번식깃으로.

 

멀리 날아가고 있는 붉은부리갈매기를 찍었다. 혹시 다른 종인가 하고 찍었는데 번식깃의 붉은부리갈매기.

 

- 2020년 3월 18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