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치앙마이 숙소 sherloft 마지막날이다. 리안이가 자기 친구라면서 잘 따랐던 엘리샤 언니. 오늘 조식먹다가 사진 같이 찍길 부탁했더니 오오~ 지금 엉망이라 세면대 앞에 가서 머리를 만지막 하고 나온다. 어찌 저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그럴까. 아이들한테 반응을 워낙 잘해 주니 아이들이 따르는 것이다. 반응 자체가 워낙 크고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기운이 있어 지치지 않을듯 하다. 리안이가 피카츄를 갖다 대면 오~ 피카츄 하면서 지지징~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그런 액션을 취해준다. 그러니 리안이가 계속 따라 다니면서 그걸 하겠다고. 영국 런던에서 살다 중국에서 아이들 가르치다가 지금은 다른 일을 한다고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 연습도 막 시키고 한다. ㅎ 참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들은 언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정말 1도 없고 어딜가나 다른 사람이 영어 써주고, 뭔 축복이람. 우리나라는 영어 배운다고 쓰는 돈과 그리고 쓴 돈에 비해 결과가 안나와서 스트레스 받고, 포기하고, 에이 그까짓 영어 하면 뭐하노 영어 쓸 일도 없는데 이 패턴이 되는데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사람은 이런 느낌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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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6일 태국 치앙마이 숙소 sherlof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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