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메꽃(메꽃과)

☞하쿠나마타타 2013. 6. 2. 09:31

메꽃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덩굴식물이다. 하얀뿌리를 생으로 먹으면 고구마 맛이 나고 삶아 먹기도 한다.

메꽃의 전설...옛날에 어느 장군의 충성스런 연락병이 있었는데 돌격부대가 적진을 돌파하고 다음 목적지로 진격하고 이 병사는 갈림길에서 장군과 주력부대가 오기를 기다리다 후퇴하는 적군에게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다. 적군은 병사가 표시해둔 방향표지를 반대로 돌려놓고 후퇴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장군은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진격하려는데 문득 나팔모양의 꽃이 무언가 호소하듯 간절한 모습으로 피어있고 주위에는 붉은 핏자국이 남아있었다. 장군은 병사가 죽어서 자기의 나팔처럼 꽃은 피웠다고 생각하고 표지판의 반대방향인 꽃이 가르키는 곳으로 전진하여 대승을 거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꽃말은 충성이다.

메꽃은 원산이 한국인 식물로 볕이 잘 들고 물 빠짐이 좋은 숲의 변두리 들이나 밭둑에 자생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는 길다. 삼각형 난형, 삼각형, 긴 삼각형으로 임의 밑 부분이 각 2개로 갈라져 심장저(심장의 윗 부분처럼 둥근 중간의 쑥 들어간 잎 몸의 밑 부분)로 되며 끝이 뾰족하고 털은 없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8월에 엽액(입 겨드랑이)에 깔때기 모양으로 1개씩 달리며 화경은 둥글고 날개가 없다. 애기메꽃보다 꽃(지름이 5~10cm)이 크다. 줄기는 덩굴성으로 털이 없다.

 

 

- 2013년 6월 2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숲사랑농원에서...

반응형

'자연생태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랑제비꽃(제비꽃과)  (0) 2013.06.02
백화등(협죽도과)  (0) 2013.06.02
꿀풀(꿀풀과)  (0) 2013.06.02
인동덩굴(인동과)  (0) 2013.06.02
소리쟁이(마디풀과)  (0) 2013.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