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소리쟁이는 냇가나 구릉지, 봇도랑 같은 데서 흔하게 자라는 풀이다. 축축한 곳을 좋아하고 물을 맑게 해주는 풀이라 물이 시커멓게 되어 버린 냇가에서도 잘 자란다. 소리쟁이는 소루쟁이 혹은 솔쟁이 라고도 한다. 소리쟁이는 바람이 불때 씨가 부딪히면서 소리를 낸다고 소리쟁이라 한다.
소리쟁이는 납작한 씨가 아주 많이 달린다. 그 씨가 익었을 때 바람이 불면 서로 부딪혀 소리가 나는데 우리 귀에 잘 들릴 만큼 크게 나는건 아니다.
소리쟁이는 뿌리가 깊은 풀이다. 그래서 뿌리를 캐어낼 때 중간에서 뚝 잘라지곤 한다. 소리쟁이 뿌리는 약재로 이용된다. 뿌리를 날 것으로 갈아 식초에 개어 피부에 바르면 좋지 않은 균들을 씻어준다. 이른바 항균효과다.
소리쟁이 씨는 물에 잘 뜰 수 있도록 날개 같은 부판이 있다. 이 부판은 바람에도 잘 날아간다. 소리쟁이가 흔한 식물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소리쟁이가 번식력이 강한 또 다른 이유는 물에 잠겨도 싹이 날 수있다. 보통 식물은 싹이 날 때 산소가 필요한데 소리쟁이는 산소가 거의 필요없기 때문에 시가 물에 잠겨도 싹이 날 수 있다.
소리쟁이는 수영과 헷갈린다.
구분 |
소리쟁이 |
수영 |
사는곳 |
마을 하수도, 도랑가, 더러운 냇가 |
주로 산 |
맛 | 잎이나 줄기를 뜯으면 미끈미끈하고 신맛이 나지 않는다. |
미끈거리지 않고 신맛이 난다. |
꽃차례 |
풀빛 |
붉은빛 |
겨울 | 겨울에도 푸릇푸릇한 잎을 쉽게 볼 수 있음. | 눈에 잘 띄지 않음 |
- 2013년 6월 2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숲사랑농원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