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도보해설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야 한다.
점심은 어제 저녁에 갔던 베트남 음식점에 갈 것이고, 가는 길에 아이들이 먹고 싶어해서 전주 한옥마을의 핫한 길거리 음식 오짱에 들렀다.
유난히 줄이 길어서 먹고 싶게 만드는데 가격을 보고, 헉! 했다.
통오징어 튀김인데 한마리에 15,000원. 첫째, 둘째 해서 합이 30,000원!

오짱입구
길거리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20~30분 기다려서 구입했다.

이렇게 생긴 놈인데 전형적인 단짠 튀김으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짱 메뉴판

오짱 옆에 있는 교동석갈비 앞에서 먹으며 부스러기도 떨어지는 등의 일이 일어난 듯 하다.

우리집 아이들도 한마리씩 받았다.

카페1938
이 건물은 이름 그대로 1938년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놀랍게도 당시 전주에 처음으로 세워졌던 원룸식 아파트 형태의 건물이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건축가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당시로서는 매우 파격적이고 모던한 서양식 붉은 벽돌 구조로 지어져 장안의 화제였다고 한다.

가장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은 해방 직후로 1945년 해방이 된 이후, 이곳은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한 '한국독립당(한독당)'의 전주 지사 사무소로 사용되었다.

삼양다방
삼양다방은 1952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최고령 다방'으로, 피란민들이 전주로 몰려들던 6·25 전쟁 시절에 처음 문을 열었으니, 무려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셈이다.

1950~70년대 삼양다방은 전주의 시인, 화가, 소설가, 언론인들이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다.

세월이 흘러 한때 폐업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전주 시민들과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소중한 건물이 보존될 수 있었다.
-2026년 5월 25일 전주시 완산구 한옥마을 오짱, 카페1938, 삼양다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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