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랑게 카페에서 휴식 시간을 가지고 나와서 오목대를 목적지로 걸어갔다.
걸어가며 보는 한옥마을의 모습들이 재미있었다.
한옥마을의 모습보다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오목대로 올라가 다시 한옥마을로 내려가서 남천교와 청연루를 보고, 전주천변도 걸으며 오늘 하루 마무리 지었다.

마시랑게에서 나와 오목대로 가는 길

이 날은 전동성당 내부가 아니라 대문 안으로도 들어가지 못했다.

경기전 매표소에서 약간 비껴난 곳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한창 공연도 하고 있었다.

이목대 · 오목대 Imokdae and Omokdae
이목대와 오목대가 있는 교동의 옛 이름은 자만동이었다 의 목대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대왕 이안사(李安社)가 태 어나 살았던 곳으로 이를 기념한 고종의 친필 비(목조대왕구거 유지)가 서 있다
오목대는 목조대왕이 자연의 풍광을 즐기며 노닐던 곳으로 목조가 자라면서 이곳 자만동에서 호랑이와 싸웠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또한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 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들러 종친들과 전승축하잔치를 벌인 곳으로 유명하다 이를 기념한 고종의 친 필비가 서 있다

오목대
태조 이성계가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개경으로 돌아가던 길에 일가친척들을 모아 잔치를 벌였던 곳.

오목대 비각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주한옥마을

한나라 고조 유방이 불렀던 유명한 시인 '대풍가(大風歌)'
이성계가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물리치고 돌아가는 길에 고향인 전주 오목대에 들러 일가친척들과 잔치를 벌이면서 이 시를 호기롭게 읊었다고 한다.
새로운 나라(조선)를 세우겠다는 원대한 야심과 당당한 기개를 넌지시 드러냈던 역사적인 문장이다.
大風起兮雲飛揚 (대풍기혜운비양)
의미: 큰 바람이 일고 구름이 날아오르는구나.
해설: 천하가 요동치고 새로운 영웅이 일어나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나 기상을 뜻해.
威加海內兮歸故鄉 (위가해내혜귀고향)
의미: 위세를 천하에 떨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도다.
해설: 왜구를 대파하고 당당하게 고향 전주에 입성한 이성계 자신의 상황과도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구절이야.
安得猛士兮守四方 (안득맹사혜수사방)
의미: 어찌하면 용맹한 군사를 얻어 사방을 지키겠는가.
해설: 나라를 안정적으로 다스리고 지켜낼 인재를 얻고 싶다는 통치자로서의 고뇌와 포부가 담겨 있어.

오목대에서 다시 한옥마을로 내려왔다.
지나가며 아이들이 들러고 싶은 가게에 들렀는데 고양이 형상을 이렇게 두었다.


전주천변

전주천의 남천교와 남천교 위의 청연루
전주천 징검다리에서 찍었다.

전동성당이 빛을 받아 사진이 아주 잘 나오는 위치에 있었다.

전동성당이 서 있는 이 자리가 바로 조선 시대(1791년 신해박해)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두 분이 천주교 신앙을 지키다가 처형(참수형)을 당한 실제 처형터이다.
천주교 역사에서는 한국 최초로 피를 흘리며 신앙을 증거한 '첫 순교터'라는 엄청난 의미를 가진 곳이다.
사촌 형제지간인 윤지충과 권상연은 유교식 조상 제사를 거부하고 신주(위패)를 불태웠다는 이유(진산 사건)로 체포되어 이곳 전주 남문 밖(지금의 전동성당 자리)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2026년 5월 24일 전주한옥마을일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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