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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10]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5

☞하쿠나마타타 2026. 1. 21. 00:31

[스페인 세비야#10]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5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은 단순히 "큰 성당"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곳이다.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거대한 성당을 짓자"라는 당시 건축 위원회의 야심찬(혹은 광기 어린) 포부대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성당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

세비야 대성당은 12세기 말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무와히드 모스크 자리에 지어졌다.

1248년 기독교 세력이 세비야를 탈환(레콘키스타)한 후 모스크를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1401년부터 본격적으로 지금의 고딕 성당을 짓기 시작해 약 100년 만에 완공되었다.

세비야 대성당에는 많은 미술 작품과 보물들이 있을 뿐 아니라 80개 이상의 카피야라 부르는 작은 예배당들이 있다.

 

카피야는 대성당이나 큰 교회 건물 안에 있는, 자체적인 제단을 갖춘 작은 공간을 의미하는데, 세비야 대성당의 경우, 80개가 넘는 이러한 예배당이 있으며 과거 스페인의 유력 가문들이 소유하고 그림이나 보물로 장식하기도 했다.

라틴어 'cappella'(작은 망토)에서 유래했는데, 성 마르틴의 망토 유물을 보관하던 성소를 'capella'라고 불렀고, 이 단어가 시간이 지나면서 유물을 보관하는 곳, 나아가 예배를 보는 장소라는 뜻으로 확장되었다.

'아카펠라'는 이탈리아어로 "교회(예배당) 풍으로"라는 뜻이며, 이는 초기 교회에서 악기 반주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찬송하던 것에서 유래했다.

또한 세비야 대성당 안에는 왕과 귀족들의 무덤들이 엄청나게 많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Christopher Columbus), 디에고 콜럼버스(콜럼버스의 아들), 카스티야의 페르난도 3세 (세비야를 정복한 성왕), 알폰소 10세(알폰소 현자왕), 페드로 1세, 마리아 디아스 데 파디야, 후안 데 세르반테스 추기경, 페드로 곤살레스 데 멘도사 추기경 등이 있다.

상단에 보이는 둥근 스테인드글라스 창은 '장미창(rosetón)'이라 불리는 예쁜 창

중앙의 이 장미창은 네 명의 복음사가를 묘사하고 있으며, 빛이 들어올 때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산 이시도로 예배당(Capilla de San Isidoro)의 제단화

이 제단화는 정교하게 조각되고 금으로 도금된 목조 작품입니다. 다양한 성인들의 모습과 종교적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

상단부에서 볼 수 있는 정교한 늑골 궁륭(ribbed vault)은 이 건물이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음을 보여준다.

산 라우레아노 예배당(Capilla de San Laureano)에 위치한 제단화

이 제단화는 바로크 양식으로 제작되었으며, 18세기 조각가 카예타노 데 아코스타(Cayetano de Acosta)의 최고 작품으로 꼽힌다.

화려한 금박 조각과 풍부한 색채 구성이 특징이며, 스페인 최후의 위대한 바로크 제단화로 평가받는다.

중앙에는 성 라우레아노 순교 장면을 묘사한 조각이 있다.

산 라우레아노 예배당의 호아킨 요렌스 이 가리가 추기경(Joaquín Lluch y Garriga)의 묘소

호아킨 요렌스 이 가리가 (Joaquín Lluch y Garriga, 1816~1882)는 스페인의 가톨릭 성직자이며, 카나리아 제도 주교와 세비야 대교구를 역임했으며, 1882년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습니다.

 

산타 아나 예배당(Capilla de Santa Ana)의 산 바르톨로메 제단화'(Retablo de San Bartolomé)라고 불린다.

제단화 중앙에는 주교 복장을 하고 순교를 상징하는 칼을 손에 든 성 라우레아노(San Laureano)가 묘사되어 있다.

산타 아나 예배당에 있는 루이스 데 라 라스트라 이 쿠에스타(Luis de la Lastra y Cuesta) 추기경의 묘소

이 묘소는 1880년에 조각가 리카르도 벨레베르(Ricardo Bellver)의 작품

추기경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고, 대리석으로 조각된 옷 주름의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산 호세 예배당(Capilla de San José)의 제단화

이 제단은 1785년에서 1800년 사이에 페드로 아르날(Pedro Arnal)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제단의 중앙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 요셉(San José) 조각상이 있다.

오른쪽에는 산 미겔(San Miguel, 대천사 미카엘)의 조각상이 있는데, 이는 알폰소 히랄도 데 베르가스(Alfonso Giraldo de Bergaz)의 1799~1805년 작품이다.

제단 상단 박공 부분에는 묵주를 성 도미니코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부조로 묘사되어 있다.

산 호세 예배당(Capilla de San José)의 호세 부에노 이 몬레알(José Bueno y Monreal) 추기경의 무덤

호세 부에노 이 몬레알은 1958년 12월 15일부터 세비야 대교구의 대주교로 봉사했다.

그는 1987년 휴가 중 팜플로나에서 사망했으며, 그가 아끼던 대성당의 이 예배당에 안장되었다.

산 호세 예배당(Capilla de San José) 오른쪽 벽면에 마누엘 호아킨 타란콘 이 모론 추기경(Cardinal Manuel Joaquín Tarancón y Morón)의 무덤

산 에르메네힐도 예배당(Chapel of San Hermenegildo)의 후안 데 세르반테스 추기경의 무덤

알라바스트로 예배당(Capilla de la Cieguecita)

후안 힐 데 온타뇬(Juan Gil de Hontañón)이 1515~1518년에 설계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

예배당에는 후안 마르티네스 몬타녜스(Juan Martínez Montañés)의 1629~1631년 작 '원죄 없는 잉태(Inmaculada Concepción, la Cieguecita)' 조각상이 있다.

성모 마리아상이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어 기도하는 사람과 시각적, 영적 연결을 시도하기 때문에 '작은 눈먼 여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원죄 없는 잉태 교리는 1854년에 공식 선포되었지만, 세비야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이 신념을 옹호해 왔으며 17세기에 관련 예술 작품이 많이 제작되었다.

 

성육신 예배당(Capilla de la Encarnación)

이 작품은 건축가 후안 길 데 온타뇬(Juan Gil de Hontañón)의 설계로 1515년에서 1518년 사이에 완성되었다.

가브리엘 천사가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알리는 '수태고지' 장면을 묘사한다.

기도하는 젊은 여성으로 표현된 마리아와 그녀에게 소식을 전하는 천사 가브리엘이 있고,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나타나며, 천사는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다.

마지막 기둥 사진 하나 찍고, 오렌지 정원으로 나갔다.

오렌지가 달려있는 오렌지 나무가 모여있으니 분위기가 참 오묘했다.

풍성하면서도 동그란 주황색이 주는 느낌이 따뜻하다.

 

이 악어 모형은 13세기 스페인 카스티야의 알폰소 10세 왕에게 이집트 술탄이 선물한 실제 악어의 박제라고 전해진다.

 

- 2026년 1월 19일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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