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8]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해녀박물관
제주의 어머니이자 강인함을 상징하는 제주해녀.
유네스코는 오랜 세월 이어 온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보전의 필요성을 인정해 2016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해녀는 기계 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닷속 10m까지 들어가 전복, 성게, 소라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으로, 한 번 잠수할 때 약 1~2분간 숨을 참으며 물질한다.
제주해녀는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상군(작업 수심 10m 이상), 중군(작업 수심 7~8m), 하군(작업 수심 3~5m)으로 구분하는데 상군 중에서도 채취 기술이 뛰어나고 경험과 지혜가 풍부한 해녀인 대상군은 해녀들의 안전한 작업을 이끈다.
해녀들은 늘 함께 물질을 나가고, 어머니가 딸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물질 방법이나 바다의 섭리를 알려 주며 해녀로서 지녀야 할 지혜를 전수한다.
망사리를 많이 채우지 못한 해녀에게는 자신의 수확물을 나누고, 물질을 하여 얻은 수익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데서 드러나는 공동체적 성격, 해산물을 채취하지 않는 기간과 채취 방법을 정해 바다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는 문화는 높이 평가받는 부분이다.
제주해녀박물관 바로 옆에 제주해녀 항일운동기념공원도 있다.

첫 번째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는 날

내부는 좀 낡았지만 가격이 저렴했고, 방도 제법 넓어서 잘 지내다 간다.

제주해녀박물관 주차장.
요즘은 어딜 가나 전기차 충전기 없는 곳이 없다.
특히 제주도는 전기차가 일찍이 빠르게 보급되어 충전시설이 많은데, 요즘 육지의 최신식 충전기와는 달리 초창기 급속충전기가 많이 보인다.

제주해녀박물관 입구

초등학생은 무료.
어른은 인당 1,100원

해녀박물관 전시해설 시간표
우리는 오전 10시 시간에 맞추어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해녀 영상도 보고, 박물관 내부 빙 둘러봤다.
10분이 채 되지 않는 영상이었는데, 영상만 봐도 해녀문화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해설사분 어머니가 현재 91세 이신데, 90세까지 현직에 계신 해녀였다고 하셨다.
성읍민속마을에서 해설사분께 들었던 제주 전통가옥
제주해녀박물관에서는 재현해 놓은 것이지만 거의 똑같았다.

옛날의 해녀 사진인데, 윗 옷을 물적삼이라 불렀다 한다.
부표라 해야 하나 바다 위에 둥둥 띄워놓는 것을 테왁이라고 하는데 두렁박이라고도 한다.
스티로폼이 없을 때니 테왁은 가을에 잘 익은 박을 타서 꼭지를 따고 구멍을 내어 열기가 있는 부엌 같은 곳에 거꾸로 매달아 두세 달 그대로 두면 박 속의 물이 마르고 씨와 속의 내용물이 분리되어 나온다.
대막대 등을 이용하여 속이 텅 비게 파내어 바짝 말린 후 구멍 낸 부분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고무풀을 이용해 막았다고 한다.

제주 음식
해설사분 어릴 때 7남매 중 막내였는데 학교 도시락에 매일 오분자기, 문어, 뿔소라를 싸갔다고....

제주는 쌀이 없어 보리나 조가 주식이었고, 자연스레 국문화가 발달했다.
밥은 가운데 나무그릇에 크게 한그릇 두고, 국그릇만 따로 두고 먹었다.

물이 귀한 제주에서 아이들은 물을 뜨러 가야했다.ㅣ
물동이는 저런 항아리를 썼고, 넘어지거나 해도 깨지지 않고, 쉽게 일어나라고 등 뒤로 울러메고 다녔다.

제주 전통 가옥은 취사와 난방이 분리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 굴묵은 난방을 위한 시설로 육지의 아궁이 역할을 한다.

난방을 위해 사용되었던 연료는 말과 소가 많았던 제주의 특성상 주로 말똥과 소똥을 말려 사용했다.

불턱.
불을 피우는 장소라는 의미로,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몸을 덥혀서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나온 후에도 차가운 몸을 불에 쬐고 덥히면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
불턱은 해녀공동체를 상징한다. 옷을 갈아입는 장소라는 기능과 목적이 있지만, 이곳은 선후배가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면서도 엄격한 위계가 있는 장소였다.
여기서 마을 안의 모든 소식이 전달되고 정보가 소통되었다.
물질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해녀들 간의 경조사를 공통으로 치르기 위해 회의를 개최하고 의사결정을 했으며,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요령, 바다밭의 위치 파악 등 물질 작업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하는 물질 전수의 공간이 되기도 했다.

물소중이
제주해녀들이 물질할 때 입던 전통 작업복이다.
1970년 이후 고무옷으로 대체된다.

고무옷
1970년대 이후 나온 고무옷.
방수와 체온유지에 유리하다.

해녀의 물질도구
테왁과 그물의 크기도 다른데 상군, 중군, 하군 해녀에 따라 크기가 달랐다.

해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숨을 내쉬는 것.
물질 중 막숨까지 다다라 이제 숨을 쉬러 올라갈려는 찰나 엄청나게 큰 전복이 보이면...
욕심에 그 전복을 따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허리에 차고 있는 전복껍데기 본조갱이로 표시를 해두고
숨이 트이면 본조갱이를 그냥 볼 수도 있고, 빛반사로 반짝임을 볼수도 있는 그 곳에 다시 내려가기 위한 것이다.

수경 부분은 좀 궁금했다.
유리가 있었는지, 고무패킹이 아닐텐데 물이 들어오지 않는지
수경이 없으면 그냥 맨눈으로 했다고 한다.

숨비소리
물질하던 해녀가 바다 위에 떠올라 참던 숨을 휘파람같이 내쉬는 소리

일제강점기 때 제주해녀의 항일운동에 대한 내용
노무현 대통령 이름의 포장증


해녀가 단순히 직업과 일이 아니라
불턱에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의논, 의결 하는 일도 있었을 것이며
연장자를 우대하는 등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진 듯.

금채기, 허채기를 정해 공동으로 물질을 했고, 채취한 해산물을 서로 나눌 뿐 아니라 금채기를 가지는 것 또한 자연과 함께 한다는 공동체문화가 강했다.

제주 전통 배 테우

- 2025년 10월 7일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제주해녀박물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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