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꿀벌 관리
1. 꿀벌의 월동온도
꿀벌과 온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산란과 육아를 하려면 33~35도의 온도, 즉 동태 온도를 가져야 하고 월동을 하려면 8~10도의 온도, 즉 외기 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거의 활동을 중지한다. 가을철이 되어 아침, 저녁으로 외기 온도가 21도 이하로 떨어지면 봉구를 약간씩 이루기 시작한다. 외기 온도가 10도 만 되면 완전히 봉구를 이루고 중앙 소비 바닥 근방에 3~4겹으로 뭉친다.
훈연기.
화분을 급이하고 있는데.
여왕벌은이미 산란을 마친 벌통.
외기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 봉구는 더욱 굳어지며 일벌들은 머리를 소비 면으로 향하고 외곽을 절연체로 만들고 거의 움직이지 아니하나 배가 고프면 속으로 수시로 들어간다. 꿀벌은 활동 시에는 하루 30~40mg의 꿀을 소모하나 봉구를 이루고 월동시에는 평상시의 1/12밖에 꿀을 소모하지 아니하고, 소음 진동등 환경이 불안하면 엄청나게 많은 꿀을 소모한다. 겨울에 외기 온도가 10도 정도가 되어 소문에 햇빛이 쏘이면 봉구는 일부 해체되며 비공하였다가 많이 죽게 된다. 이른 봄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면 봉구는 위로 점차 이동하며 여왕벌은 조금씩 산란을 시작한다. 3일 만에 알에서 부화된 애벌레는 3일간 왕유를 얻어먹고 4일째부터는 꿀과 화분을 반죽한 먹이를 먹게 되는데 꿀이 진하여 물이 필요하다. 물의 운반 사명을 띤 일벌은 추위를 무릅쓰고 외출하였다가 돌아오지 못하는 수가 많다. 그뿐 아니라 날시가 영하로 떨어지면 봉구 밖의 알과 유충은 물론이요 봉구내의 알과 유충이 죽기도 한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소문을 보온 덮개로 가렸다가 벗겨 주었다 해야 한다. 가을이 지나 겨울에 접어들어 외기의 기온이 내려가 7도 이하에 달하게 되면 벌들은 꽃가루를 먹고 체내에 영양을 축적하여 생리적 및 심리적으로 봉구를 형성하여 반면상태에 들어가 조용히 뭉치게 되고, 봉구 중심부의 온도를 21도로 유지하며 봉구 밖은 14도 정도 유지하여 월동준비를 하게 된다. 월동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6~8도이다. 그러나 벌들은 -10~-20도 정도로 내려가도 저밀만 충분하면 동사하지 않는다. 월동중 외기의 온도에 따라 벌들은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봉구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한다.
양봉협회보 2007년 11월호.
- 2023년 11월 5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숲사랑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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