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하남읍] 밀양 수산 6천원 추어탕 3대째 가마솥 추어탕
며칠을 독감때문에 고생을 했다.
서있지도 못하고, 걷는건 더 힘들고,
며칠 누워 있었더니 등과 가슴에 뭔가 모를 통증도 있어 누워 있는 것도 힘들다.
13일 지난 수요일 몸이 안좋아 조퇴하고, 병원갈 힘도 없어 집에 누워 있다가
저녁무렵 병원에 갔는데 독감 검사하고, 독감 양성 나오고,
의사선생님이 약먹지 말고, 수액으로 맞는 치료제 맞으면 내일 아침이면 거뜬할거다 해서 그리한다고 했다.
독감 수액 치료제는 페라원스프리믹스주.
비용 설명은 못듣고 결제할려니 10만5천원(검사비3만+치료제7만+진료비5천) 이라해서 깜짝 놀랬다.
효과나 있었음 좋았겠지만 다음날 아침 열도 떨어지지 않고, 금요일 아침까지도 일어나질 못하겠어서
받아온 약(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을 하나 꺼내 먹었더니 좀 살겠다 했다.
그러고 토요일에 일어났는데 아직도 머리 무겁고, 몸에 힘없고....
이렇게 독한 감기는 처음이다. 인플루엔지AB 다 나와서 그런건지.
한 이틀 아프고, 자고 일어나면 상쾌한 기분이 들면서 낫기 마련인데...
비도 오고, 몸도 안 좋고, 부곡에 목욕하러 갔다가 돌아오면서
옛날 수산초 근무할 때 한번씩 갔던 가마솥추어탕집에 갔다.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에 있는 3대째 가마솥추어탕.
차들이 주로 다니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아서 우연히 들를 곳은 아니고, 찾아가야 한다.
3대째가마솥추어탕 입구.
가마솥추어탕 가게 맞은편에 주차장이 엄청 넓었다.
매월 넷째주 월요일은 쉰다.
티비에도 여러차례 나왔나 보다.
들어가니 오른쪽에 사진속 안경쓴 할머니가 앉아 계셨는데
저 사진보다 훨씬 늙으셨다.
우리집 아이 둘이 들어가니 아주 반겨주셨다.
추가반찬은 더 주지 않고,
저기에 있는 것만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추어탕 하나에 6천원. 소주, 맥주는 4천원.
우리는 추어탕 3개만 시켰는데
아이들 것은 그릇 2개에 나누어 주셨다.
걸쭉한 느낌이 아니고, 밍숭한 느낌의 추어탕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은 아주 잘 먹었다.
아이 둘 다 추어탕에 밥 말아 먹었고
밥 잘 먹는 둘째는 싹 비웠다.
돼지국밥이 맛있어? 추어탕이 맛있어? 하니
내 귀에 대고 할머니가 들으면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나중에 얘기해줄게. 한다
- 2023년 9월 16일 밀양시 하남읍 수산리 3대째 가마솥추어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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