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계동] 반값 짜장면 먹으러 간 고급스런 중식당 채이린

 

[김해시 삼계동] 반값 짜장면 먹으러 간 고급스런 중식당 채이린

 
우리집에 면 귀신이 한 명 있어서 식당 갈려고 하면
국수집, 밀면, 짜장면, 짬뽕 등을 외치는 아이가 있다.
어제 저녁도 짜장면 먹으러 갈려다 제일 뒷고기 갔었는데
제일뒷고기 가서 고기 먹고 둘째는 국수를 시켜 먹었다.

채이린 중식당은 김해시 삼계동 수리공원 근처 2층에 있다.

집 현관문 앞에 위와 같은 전단지가 붙어 있어서
언제 한 번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침 그날이 오늘이 되었다. 
오전에 화정글샘도서관 가서 책 읽고 점심 먹으러
채이린에 가서 짜장면 먹기로 했다.
삼계동 수리공원 인근에 있어서 
수리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이 부근에 오면 불법주차 했다가 딱지 받는 것보다
맘 편히 주차장을 이용한다.

2층 상가는 참 눈에 띄지 않는다.
미리 검색하여 목적지로 정해두고 와서 그렇지 
그냥 길다가 들어가기는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요즘은 워낙 인터넷 검색이 생활화되어 있어 2층에 있어서 
장사가 잘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1층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2층에 위치한 중식당 채이린 입구.
2층이라는 점도 그렇고 딱 부자되세요. 꽁시파차이가 생각난다.

2층 상가라 세부담이 덜해서 그런지 상당히 넓었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분위기.
보통 중식당이라기 보다 중국집이라 많이 부르는데 
중국집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낡은 의자와 탁자에 짜장면을 먹고 있으면
철제 미닫이 문을 열고 철가방을 든 배달원이 빨간색 헬멧을 벗으며 
치렁치렁한 발을 걷으며 안으로 들어오는 그런 것이 떠오른다.
채이린 여기는 그런 이미지가 아니니 중식당이라 해도 되겠다.

룸도 3개가 있던데 룸 이름이 채.이.린 이었다.

채이린 뜻이 궁금해서 나보다 더 똑똑한 바드한테 물어보았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고 한다.

물 대신 나오는 차.

단무지, 자차이(짜샤이) 무침, 양배추
자차이(짜샤이)는 착채라는 중국의 채소로 만든다고 한다.

채이린 짜장면 나왔다.
짜장면은 언제 먹어도 맛이 좋다.
거기다 4천원이라니. 

식사 마치고 나니 맛있는 오미자 음료도 후식으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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