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꿀벌 이야기

2월의 봉장

☞하쿠나마타타 2023. 2. 12. 18:42

2월의 봉장

10년 전만 해도 겨울 지내고,

꿀벌 깨우는 시기는 2월 초 였는데

올해는 언제 화분 처음 줬냐고 여쭈어 보니

2023년 1월 10일부터 화분 급여 시작했단다.

한창 추운 겨울에 화분 준다고 산란이 받아지는지 궁금한데

장인 어른 너무 늦게 오셔서 이것 저것 많이 여쭈어보지 못했다.

5월 아카시아 꽃 유밀기에 맞추어 봉군별로 대군사를 만들어 놓아야 하는데

1월 중순에 꿀벌을 깨우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일 것인데 그것이 효율이 있는 건지는 다음에...

오랜만에 봉장 올라와 보고 벌통이 너무 많이 줄어있었다.

작년 가을에 벌 상태가 엄청 안좋아서 겨울 날려면 합봉 많이 하겠구나 생각은 했었는데

직접 보니 한창 많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이하로 줄어있었다.

아직 밤에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다. 

그리고 온도가 올라가는 낮에는 걷어주고,

밤에는 담요를 내려주어 냉기를 막아주어야 한다. 

놓여진 벌통 사이 사이도 돌려 놓은 것이 많이 보여서 빈통도 많다.

그나마 겨울을 보낸 벌들 상태도 아주 안좋다.

여기서 더 합봉을 해야 할 듯하다.

진드기와 응애 문제라는데 해결 방안이 있을런지 의문이다.

지금 시기에 벌써 벌 한통에 30만원 이상한다고 하니

유밀기 앞두고 벌통 가격도 오를 것이고, 꿀 값도 오를 것으로 생각된다.

 

- 2023년 2월 12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에서...

2020.04.19 - [자연생태/꿀벌 이야기] - 2020년 벌화분 채취를 위해 채분기를 달았다.

 

2020년 벌화분 채취를 위해 채분기를 달았다.

대략 4월 20일쯤 되어 가면 참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벌화분이 엄청 들어온다. 채분기는 그 때 되서 달면 안되고 미리 달아놓아 벌들이 노란색 물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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