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베트남(2023년)

[베트남#45] 호치민 클룩에서 신청한 구찌터널 반나절 투어-4

☞하쿠나마타타 2023. 1. 10. 13:31

[베트남#45] 호치민 클룩에서 신청한 구찌터널 반나절 투어-4

 
구찌터널 투어는 사실 갈까 말까 하다가 가게 되었는데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이드 말만 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정말로 좋았겠는데
우리 가이드의 영어는 좀처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다른 외국인은 다 알아듣는 걸 보니 내 탓이지 가이드 탓은 아니다.

영상으로 보아 간접경험을 했던 구찌터널과
직접 경험한 구찌터널간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고,
어떻게 이게 가능한가 싶다.

여기 구찌터널은 들어가기 전에 미리 말을 해준다.
50~60미터 정도 되는 엄청 긴 터널이니
들어가고 싶은 사람만 들어가라고.

정책과 국가간의 이권 다툼이 엮여서
실제 전쟁 현장에 있는 군인들은 
그냥 죽고 죽이는 거지 전쟁의 대의 명분이나 정체성은 없었을 것 같다.

터널 중간에 이런 공간들이 있고, 여기는 작전회의 하는 곳.

트랩.
세계 최강이라는 미군도 제일 작은 단위로 가면 하나의 사람인데
베트남 밀림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

이 터널이 정말 길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허리 숙이고 이동할려니 50미터 가는 것도 엄청 힘이 들었다.
나가자 말자 헉헉 소리가 나오고, 신선한 공기도 너무 반가웠다.

여기는 지하 부엌과 연결된 굴뚝인데
부엌과 5~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굴뚝을 설치하고,
불 피워 요리하는 것은 엄청 이른 아침이나 한밤중에 한다고 했다.

조리공간 옆에 있던 식탁.

이번 터널을 마지막으로 지하 터널로 들어가는 것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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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0 - [해외/베트남(2023년)] - [베트남#46] 호치민 클룩에서 신청한 구찌터널 반나절 투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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