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타고 다낭, 그리고 바로 호이안으로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타고 다낭, 그리고 바로 호이안으로

 
김해 집에서 준비하여 출발을 했다.
나는 짐싸는 것은 못해서 내 짐만 대강 챙기고,
아내가 거의 짐 챙기기 당번이다.
아이들은 말하는 어휘가 3년 전보다 훨씬 발달하고
자기 표현력도 자유로워져서 그런지
흥분해서 말도 엄청 많고, 크고 엄청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공항 갈 때 한 번씩 경전철 역세권에 사는 것을 느낀다.
집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차 걱정없이 여행을 떠난다.

티켓팅하고, 보안검색대 통과하여 비행기 탑승구역까지 왔는데
김해공항에 사람이 이렇게 없기는 처음이다. 
김해공항 보안검색대 통과하고, 
면세점 있는 곳까지 들어오면 면세점 맞은편에
어린이놀이터 안내판이 보인다.

진짜 어린이, 유아동 놀이터였다.
우리 아이들은 좀 컸지만 아이들이 별로 없어서 여기서 잘 놀았다.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어릴 때 갔던 여행에 비하면 아이들 짐도 많이 줄고,
아이들도 예전보다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할 것 같다.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3년전에 비하면
알 것 알고, 가릴 것 가릴 줄 아는 나이가 된 것 같다.
여행을 떠나는 편익 - 즐거움, 삼시세끼 외식, 공부안함, 놀기 등등
여행의 불편함 - 걸어서 힘듦, 차가 없어 불편, 숙소 집보다 안 좋음 등등
여행의 불편함도 감수할 수 있을 것이다.
저런 단순한 여행의 편익을 넘어
여행하며 깨닫는 많은 것들 - 자신의 진정한 모습, 견문, 만나는 사람, 현지 삶의 모습 등등
단순 놀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어찌 생각하면 이런 것도 쓸데 없는 욕심이지 아이들 나름대로 느끼고 즐길 것이다.)

저녁 너무 늦은 비행기라 기내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고,
컵라면을 하나씩 사주었다. 
하늘위에서 먹는 컵라면이라 하나에 5천원을 지불했다.

새벽에 다낭에 오니 온도는 20도. 
일기예보 보니 낮에도 계속 흐리고 온도도 크게 오르지 않아서 활동하기는 딱 좋은 것 같다.
대신 수영은 추워서 어려울 듯.
흐리고 비가 아주 약간씩 내리고 있었다.
1월 2일 새벽 2시쯤 도착한 숙소.
다낭공항에서 호이안까지는 다낭도깨비 픽업서비스 이용해서 편하게 왔다.
숙소는 원래 11시 30분쯤 체크인 마치는데 
라인 회원가입해서 아내 휴대폰 베트남 유심으로 데이터 사용해 대화해서 열어주셨다.
내 폰은 그냥 그대로 가지고 자동 로밍으로 사용중이고, 
데이터는 차단!
이제 아이들이 커서 더블베드 2개 있는 숙소를 해야한다.
숙소는 깔끔한 편으로 4명이 충분히 묵을만 하다.
우리는 아이들이 있어 마당있는 숙소면 참 좋겠는데 그건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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