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능소화, 금등화, 양반꽃(능소화과)

☞하쿠나마타타 2011. 7. 10. 21:33

으와~~스마트폰이란 이런 것이었군....ㅋㅋ 참 신기한 세상이도다....요 사진도 갤럭시 S2로 찍어서 다음 클라우드로 전송해서 내 컴퓨터로 다운 받은 것인데..정말 신기하다....이런 세상이 있다니...참....신기하구나...근데 스마트폰도 처음에 좀 반짝하고 신기해서 막 하지..오래 쓰다보면 그렇고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래도 이런게 있다는 걸 알고는 있을 필요가...--;; 그리고 잘 활용하면 정말 잘 쓰일 것만 같다. 스마트폰....음....이런 것이었군...난 있으면 안되겠어. ... 집에 와서도 오락만 계속 할것 같애...ㅋㅋㅋ


능소화과...능소화는 중국이 고향인 능소화과의 덩굴성 목본 식물..중국에서도 강소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때가 까마득하고 동양적인 정서가 같아서인지 능소화는 우리 꽃처럼 느껴진다. 능소화는 튼실한 줄기가 고이며 자라 오르다가 줄기의 마디에서 생기는 흡반이라고 하는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나무에 붙여 가며 타고 오른다. 담쟁이덩굴처럼...담쟁이덩굴은 무성하게 가지를 내는 것에 반해 능소화는 많지는 않아도 곧고 단정하게 줄기를 키워 내며 자라 처마까지 닿는다. 그래서 벽면을 모두 덮기보다 부챗살처럼 자연스레 옆으로 줄기를 뻗으며 커간다. 마주보며 달리는 큰 잎자루마다에는 다시 작은 잎이 일곱개나 아홉개씩 달리는데 가장자리에는 톱니같은 격각이 있고 가장자리에 보송한 녹색의 털이 만져진다. 자마가 지나갈 즈음하여 꽃을 피운다. 나팔같은 능소화 꽃을....사진에 보다시피 잎 부분은 분홍색?? 연한 분홍색에 가깝고, 나팔 통 부분이라고 해야 하나?? 그 부분은 주황색에 가깝다. 간혹 능소화의 꿀이 눈에 들어가면 실명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능소화는 성분상으로 전혀 독이 없는 식물이란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이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서만 심을수 있었단다. 혹 상민의 집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면 관가로 끌려가 곤장을 때려 다시는 심지 못하게 엄벌을 내렸다. 그래서 이 능소화의 별명이 양반꽃이라고 한단다. 능소화는 한자로 능가할 '능', 또는 업신여길 '능' 자이고 소는 하늘 '소' 자이고 보면 하늘같은 양반을 능가하고 업신여길 것을 염려해서일까 지역에 따라서는 능소화 대신 금등화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서양에서는 능소화를 '차이니즈 트럼펫 클리퍼' 라고 꽃을 보고 떠오르는게 비슷한가보다.
능소화는 추위를 이기는 힘이 약하단다. 내륙보다는 따뜻한 바닷가에서 잘 자란다. 정원수로 볼 수 있는 미국 능소화가 있는데 우리 능소화보다 꽃이 좀 더 작고 색이 지나치게 붉으며 늘어지는 것이 없이 꽃이 한곳에 모여 달린다. 능소화 꽃색이 화려하고 크면서 점잖고 동양적인 기품이 흘러 충청도 이남의 사찰에서 많이 심었다.
정원수 외에도 한방에서는 꽃을 약욕한다. 곷이 피는 시기에 따라 말려서 이용하는데 피 가운데 나쁜 성분을 제거하여 어혈과 혈열로 인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줄기에 달리는 잎을 능소경엽, 뿌리를 능소엽이라 하여 쓰기도 한다.


- 2011년 7월 10일 대방동 부자동네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