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봉황동] 봉리단길 국물에 찍어 먹는 라멘 맛집 봉황라멘

[김해시 봉황동] 봉리단길 국물에 찍어 먹는 라멘 맛집 봉황라멘

주말에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10월 인데 새벽 온도가 5도까지 내려가버린다. 툐요일에 반팔 입고 밖에 나갔는데 일요일에 갑자기 추워져 얇은 패딩 꺼내 입을 날씨다.
2021년 날씨는 정말 정말 이상하다. 엄청 더웠던 이른 봄. 비가 자주 오고 쌀쌀했던 늦 봄. 6월부터 시작된 더위. 8월 중순부터 비가 잦고 시원한 여름. 시원한 9월. 다시 갑자기 더워진 10월. 10월 중순부터 갑자기 온도가 확 내려감.
오전에 울산에 이모부 장례식장 다녀와서 쌀쌀했지만 햇살이 좋아 가족 모두 자전거를 가지고 해반천으로 갔다. 목적지는 없었고, 봉리단길에 점심 먹으러 갔다. 자전거방에 들러 자전거 4대에 바람을 넣고 갔다.
처음에 리안이가 한 번 가본 적 있는 튀김 덮밥집 오히루텐 가자고 했는데 다른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안인정미소 갔다가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또 봉리단길 좀 돌다가 골목길 안쪽에 있는 라멘집을 보고 들어 갔다.
2020.12.26 - [여행/맛집] - [김해 봉황동 봉리단길 맛집] 짭짤 바삭 튀김 덮밥 맛집 오히루텐

[김해 봉황동 봉리단길 맛집] 짭짤 바삭 튀김 덮밥 맛집 오히루텐

김해 봉황동 봉리단길에 있다. 하라식당 맞은 편인데 봉리단길 메인 길에서 골목 안쪽에 숨어 있어 찾아서 들어가야 한다.

봉리단길 거리에 있지 않고 좁은 골목길 한 블럭 뒤에 있어 눈에 띄지는 않는다. 2층 주택을 리모델링한 집이었고, 1층은 라멘집이고, 2층은 토끼 가 들어가는 식당이었는데 나중에 보니 샐러드 가게였다.

봉리단길 봉황라멘 메뉴이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시스템이다. 제로페이 결제는 주문하고 따로 하면 된다. 우리는 미소 츠케멘(보통), 소유 츠케멘(보통), 마제소바+밥, 한모금맥주, 한모금하이볼 주문했다.
맥주는 내가 마시고, 하이볼도 술인데 아내가 소설 속에 하이볼 주문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고 주문했다. 나도 살짝 먹어보니 음료수 같았다.
츠케멘은 국물에 찍어 먹는 방식의 일본의 국수 요리. 츠케멘의 '츠케'는 한자 '지(漬)'의 일본식 표기로 '담그다'는 의미다.
소유는 일본식 간장 베이스 국물, 미소는 일본식 된장 베이스 국물이다.
마제소바는 국물없이 비벼먹는 일본식 국수 요리. 우리로 치면 비빔국수인 셈이다.

경주 황리단길도 주택을 리모델링하여 식당으로 만든 곳을 보면 보통은 외부가 보이는 큰 창이 기본이다. 그리고 공간이 넓지 못하니 좁은 공간에서 효율성을 높인다.

마주 보고 앉는 테이블 방식이 아니라 옆으로 앉는 좌석이다.

이건 마제 소바

츠케멘인데 소유인지 미소인지 모르겠다. 면은 생 우동 느낌의 면이다.

츠케멘은 면이 담긴 그릇 세팅은 똑같고 찍어먹는 국물만 다른 것 같다. 면의 달인 리안이는 거의 다 먹고 리예는 좀 남겼다.

봉황라멘에서 점심 먹고 해반천 자전거길 따라 집으로 다시 왔다.
봉리단길에 식당이 조금 더 많아진 것 같았고, 젊은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계속 발전해 나가면 음식점, 카페에서 소품점, 문화 체험 등으로 성공적인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

봉리단길로 갈 때는 없었는데 집으로 오는 길에 쇠오리 보였다. 해반천 도심까지는 쇠오리 오지 않았었는데 언제부턴가 겨울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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