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으로 불어난 김해 삼계동 해반천과 한림면 화포천습지
출근하는데 집안에 있으니 태풍이 오는지 비가 오는지 정말 몰랐다. 지하주차장에서 차 시동 걸고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차도 많이 막히고, 가다가 해반천을 봤는데 우와~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은 물에 잠겨 있고, 한림으로 들어가서 화포천을 보는데 우와~ 4년 여태껏 최고 기록으로 물이 올라와 있었다.
9월7일 해반천 모습 출근할 때 이니 오전 8시 10분경. 차가 막혀서 돌아가려했는데 성공한 건지 모르겠다. 여기까지는 성공했는데 여기서부터 차가 많이 막혔다. 해반천에 물이 물이 우와.... 범람까지는 아닌데 좀 더 왔다가는 범람하겠다.
9월 9일 해반천 피아노 학원에 리예 데리러 갈때니 오후 5시 20분경. 같은 자리에서 찍었는데 물이 이만큼이나 빠졌다. 너무 작은 하천이라 둔치라 해야 하나? 사람들 다니는 길도 나오고, 해반천이 정상을 되찾았다. 작은 하천일 수록 수량이 훅 올랐다가 훅 빠지는 것 같다. 고등학교 지리시간에 수량이 가장 많을 때와 가장 적을 때의 비를 나타내는 용어도 있었던 것 같다. 세계적으로 큰 강은 차이가 적었고 적은 강일수록 차이가 엄청 컸던 걸로 기억한다.
우왁... 여긴 화포천습지 모습. 4년 출근하면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까지 다 잠긴건 이번이 처음이지 싶다. 이번에 가장 많이 물이 찼다. 화포천이 이러면 낙동강 수위도 상당히 올라갔을 것 같다.
우와... 지난 3년간은 여기가 물로 찬 경우는 1년에 4번 정도였고,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많이 찬 적은 없었는데 이번 태풍때 밤새 비가 많이 왔나 보다. 비가 조금씩 긴 시간 오는 것 보다 단시간에 확 내리면 훨씬 많이 차 오르는 것 같다.
여기까지 9월 7일 오후 2시 50분경
9월 10일 오후 4시경. 물이 대부분 빠진 모습이다.
저곳은 항상 물이 차 있는 곳이다.
- 2020년 9월 7일~10일 김해시 삼계동 해반천,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습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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