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산청군 시천면] 엄청 큰 물놀이터(워터파크? 수영장?) 지리산 산청 서지농원

☞하쿠나마타타 2020. 8. 1. 19:24

 

[산청군 시천면] 엄청 큰 물놀이터(워터파크? 수영장?) 지리산 산청 서지농원

 

산청 처가에 가면 아이들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가는 길에 산청 시천면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가기로 했다.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물이 너무 차가워 좀 힘들다. 그래서 물놀이 할 수 있는 수영장 이나 물놀이터가 있으면 좋겠고, 거기에 더해서 물미끄럼틀 하나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작년부터 여기 서지농원에 한 번 와보고 싶었다. 근데 처가에 가는 길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처가에서 훨씬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는데 오늘 드디어 산청 서지농원에 가보게 되었다. 

휴가 맞은 첫 주말이라 그런지 남해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3시간 넘게 걸려서 왔다. 

물놀이장(수영장?) 규모가 우와. 장유에 스파랜드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야외에 있어서 꿉꿉한 느낌없고, 쾌적하다. 날씨가 좀 흐려서 좀 추웠는데 햇볕이 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오늘 좀 흐린데 바람까지 부니까 리안이가 특히 추워했다. 리안이가 열이 많은 아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또 아닌 것 같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무앙통 호텔에서 그 쌀쌀한 날씨에도 혼자 물에 들어가 논 아이인데.... 아무튼 올해 여름은 정말 시원하다. 가격은 인당 6,000원이다. 워터파크 가격 생각하면 정말, 정말 가격이 싸다. 외부에 있지만 관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만족하게 놀다 왔다. 

숙박도 하는 곳이 있었고, 홈페이지가 있는데, 홈페이지 보니 자세히 안내되어 있었다. 경남에 아이들 놀 기 좋은 수영장 있는 펜션을 찾는다면 산청 서지농원이 정말 단연 최고 아닐까 생각해 본다.

http://www.seojiro.com/

 

지리산과 함께하는 [서지농원] 수영장, 족구장, 주말, 레포츠 대행, 펜션, 민박, 주변관광지 안내.

 

www.seojiro.com

 

원지에서 반천을 따라 지리산 가는 국도에서 남사예담촌 지나서 더 올라가 좌회전하여 반천으로 흘러가는 한 줄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있다. 그 한줄기 계곡 따라 올라가면 그 주변에 식당과 캠핑장, 민박집 등이 많이 있다. 서지농원은 계곡 제일 꼭대기에 있다.

 

 

산청 서지농원에 매점, 매표소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거기에서 찍은 물놀이터 모습. 우와~ 엄청 크다.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는 편이고, 메인으로 큰 물놀이터가 크게 있고, 조그만 물놀이터도 2~3군데 있다. 노랑 미끄럼틀이 있는 곳에는 물이 많이 차갑지 않아서 주로 그곳에서 놀았다.

 

서지농원에 물 미끄럼틀이 3군데 있는데 이 파란색 물 미끄럼틀이 제일 크다. 

 

 

 

물이 따뜻해서 우리가 주로 놀았던 노랑 물 미끄럼틀이 있는 물놀이터. 물이 따뜻하다고 해서 온천 그 정도가 아니고 그냥 완전 차갑지 않은 물이다. 서지농원 수영장은 잘 해놓았고 관리도 잘 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다.

 

 

노랑물미끄럼틀 있는 곳에 물이 차갑지 않아서 아이들이 잘 놀았다. 처음에는 살살~ 놀다가 적응기를 거쳐서 물미끄럼도 타고 했다. 여기 물높이가 50~60cm 정도라서 아이들 놀기 딱 좋았다. 

 

 

저 위에 있는 건물이 서지농원의 매점이다. 매점이 인포, 매표소, 식당 주문 등의 역할을 한다. 아랫쪽에 샤워실, 탈의실인데 샤워실에 따뜻한 물은 나오지 않는다. 

 

 

노랑 물미끄럼틀인데 생각보다 길다. 나는 타보지 않았는데 처음 타면 제법 스릴이 있을 것 같다. 

 

 

 

산청 서지농원에서의 적응기를 거쳐 물미끄럼틀 실컷 타고~

 

 

서지농원 물놀이장 곳곳에 의자와 파라솔, 비치 체어도 있다. 

 

 

산청 서지농원의 빨강 물미끄럼틀 있는 곳이다. 물이 너무 차가워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대충 분위기... 네이버 지도로 수영장, 물놀이장 부분을 찍어보니 면적이 약 800평 정도 되는 듯 하다. 대단하다. 처음에 어떻게 이걸 설계했을까? 어딜가나 생각지도 못한 선각자가 있다.

 

 

출발전에 서지농원에 전화로 물어보니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김밥도 안 사왔는데 김밥 사서 오면 되었다. 물놀이장에만 음식물 안들고 가면 되는 것이었다. 수영장에 들어갈때는 입구에 음식물 놓고 가면 된다. 물놀이장 안에는 생수만 가능하다. 

 

 

산청 서지농원의 가격이 나오는데 잘 안나왔네. 수영장은 9시부터 17시 까지 하고, 수영장 입장은 6000원이다. 그리고 오리 백숙 이런것도 판매를 한다고 적혀있었다. 5만원 이었나? 

 

 

 

서지농원 매점에서 라면을 사먹었다. 김밥 같은거 사와서 물놀이장 안에는 가져가지 말고, 밥 먹을 때 매점에서 사발면 사서 김밥이랑 같이 먹으면 된다. 

 

 

서지농원 빨강 물미끄럼틀 있는 길쭉한 물놀이장. 

 

 

물놀이 마치고 처가에 오면서 원지에서 오랜만에 돼지국밥 먹었다. 돼지국밥은 부곡 온천 갈 때 자주 먹었는데 요즘 먹지 못했다. 리예 리안이도 돼지국밥을 좋아한다. 내가 추울땐 역시~ 하면 애들니 온천! 이라 하고, 추울땐 뭘 먹어야지~하면 국밥! 이라 한다.

- 2020년 8월 1일 산청군 시천면 반천리 서지농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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