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보리(벼과)

☞하쿠나마타타 2011. 6. 4. 09:40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한다. 다 자라면 1m정도 되고 마디가 높고 원줄기는 둥글고 속이 비어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의 바소골로,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이삭을 줄기 끝에 달리고, 한 이삭에는 15~20개의 마디가 있다. 한 마디에 3개의 영화가 달린다. 한 마디에 달리는 3개의 영화가 모두 여물어서 얼기설기 달린다. 그러므로 씨알의 배열이 6줄로 되어 여섯줄보리, 3영화중 가운데 영화만 여물고 2개의 영화는 퇴화되어 씨알이 2줄로 배열되는 것은 두줄보리가 된다. 보리 원산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학설이 있다. 야생종이 발견된 지역을 토대로 여섯줄보리는 중국 양쯔간 상류의 티벳지방, 두줄보리는 카스피해 남쪽의 터키 및 인접 지역을 원산지로 보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보리는 지금으로부터 7000~1만년 전에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추측.

보리를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가 이삭에 낟알이 어떻게 달리는가이다. 위에서 봤을때 양쪽에 하나씩 두 줄로 열리면 두줄보리(이조맥)이고, 골고루 여섯 줄로 열리면 여섯 줄 보리(육조맥)다. 두줄 보리는 주로 맥주 제조에 쓰이는 맥아를 만드는 데 사용하므로 맥주보리라고도 한다. 식용하는 겉보리와 쌀보리는 대개 육조맥이다. 앞서 말한 대로 술을 만들려면 단백질이 적어야 하는데 이조맥은 단백질 함량이 육조맥에 비해 낮아 양조용으로 적당하다.

 또 낟알의 껍질이 잘 벗겨지느냐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잘 벗겨지면 쌀보리, 껍질이 종실과 밀착되어 벗기기 힘들면 겉보리라 한다. 쌀보리는 추위에 약해 주로 남부 평야지대 즉 호남과 경남 서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고, 겉보리는 추위에 다소 강해 동해안 지역, 경남 북부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쌀보리와 겉보리는 영양성분이나 용도 등에서는 차이가 별로 없으며 주로 취반용이나 엿기름 제조에 이용된다. 맥주보리는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보리는 기본적으로 쌀과 함께 이모작으로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추운 지방인 경기, 강원, 충청 지방에서는 재배하지 않는다.

한자로는 대맥(大麥)이라고 한다. 밀보다 보리가 커서 그런가보다. ㅎㅎ

- 2011년 6월 4일 밀양 산동초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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