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쇠박새가 죽었다.

☞하쿠나마타타 2015. 4. 17. 16:28

  안됐구나. 처음보는 쇠박새인데 우리 교육원 다목적실에 열려진 문으로 들어왔다가 나갈려고 여기저기 날아다니다 유리창에 부딪쳐 죽은것 같다. 내가 들어가보니 부리주위에 피를 흘리고 죽어있었다. 다른 한마리는 나가지 못하고 문 위에 앉아 있었는데 내가 가까이 가도 날아가지도 않았다. 힘이 많이 빠진것 같았다. 잠자리채로 밀어서 문밖으로 날아가게 해주었다. 그리고 오광석쌤께 들었는데 아래사진처럼 배부분을 열어보면 저렇게 많이 까지면 지금 알을 품고 있는 시기일 것이라 했다. 암컷일 확률이 높고. 안됐구나. 그 알들은 ....

그리고 새가 죽는 이유를 알아보려면 목 밑부분을 좀 만져보면 알 수 있는데 목 밑부분이 좀 볼록한걸로 보아 배가 고파 죽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맹금류 종류의 죽은새 목 밑부분 가슴부분을 만져보면 홀쭉한 경우가 있는데 그건 배가 고파 죽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셨다. 피흘리고 있는 너를 보니 어제 다친 리예 생각이 났다.

 

  쇠박새는 날개에 주변에 아무런 무늬가 없고, 검은 멱이 조금만 내려가 있는게 특징이다.

 

 

 

 

- 2015년 4월 17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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