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달성군] 대구 비슬산 종주(유가사~비슬산~용연사 약수터~청룡산~달비골~대구 앞산 입구) 약 20KM(2010년 10월 31일)
☞하쿠나마타타2010. 10. 31. 21:08
오늘은 비슬산이다..멀지만 그냥 이름이 이뻐서 끌린다...산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어떻게 가는지만 대강 알아서 출발...5시에 일어나서 5시 45분에 진영행 시내버스 14번을 타고서 진영역에 내렸다. 진영역에서 6시 29분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고고~~
비슬산 종주. 유가사~비슬산~용연사 약수터~청룡산~달비골~대구 앞산 입구 이 코스로 걸었는데 이건 좀 너무 무리인듯.
진영역 새벽이라...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다..
진영역....진교교대시절...진주역에서 진영역으로 한번씩 기차를 타고 오긴 했다. 그때는 통일호 타고 왔었는데..아마 버스비보다 더 저렴해서 자주는 아니지만 한번씩 이용했던것 같다.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이젠 통일호가 없어졌더군..
동대구역에 내려서 대곡이라는 곳까지 대곡은 대구 지하철 1호선 종점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갔다. 지하철 오랜만에 탔는데 대구지하철은 표가 이렇게 생겼다.내릴때는 구멍안으로 쏙~ 재활용 하나보다..그게 좋지..그러고 보니 지하철을 2008년 일본 여행하면서 후쿠오카에서 타고 처음 타보는 것 같다...-_-;;ㅋㅋ
대곡역에 내려서 뚜레주르 앞에서 600번을 타고 갈 것인가...뭐타고 가야 하나 고민하다 주변 등산객에게도 물어보니 600번은 타면 현풍시외버스터미널까지밖에 안간다고하였다. 내려서 택시타고 유가사 까지 가면 5000원정도 나온다고 함..어떤 할머니가 좀있음 9시20분쯤에 달성 5번 버스 오는데 그거 타면 유가사까지 바로 간다고 하셨다. 나이스~~그거타고 유가사로 바로 왔다. 좀 돌아오고 그래서 오래 걸렸다. 한시간 정도 걸렸지 싶다...김해에서 여기까지오는데 5시간이 넘게 걸렸다...이런..피곤해...
우리가 타고온 달성 5번 버스가 있다. 초록색...달성 5번 버스...
입구...저기 사진 찍는 아저씨가 말을 많이 시키고 어떻게 갈꺼냐...물어보고 막 그러길래 ... 대답하고 하면서 나는 여기로 올라가서 비슬산 정상에서 능선타고 대구시내까지 갈꺼다. 한 20킬로 된다. 마음 단디 묵고 같이 가볼텨?? 오케이..좀 오래 같이 다녔다. 정상까지 가서 능선도 같이 타고....점심도 같이 먹었다...
입구 주차장...
약간 올라가면 있는 다리...
등산객들이 보인다...저건 무슨 대문인가...정체를 알수 없는...아...비슬산유가사 인가 보네...한문이...ㅋㅋ 마음먹고 이제 읽어보려니 읽혀지는듯....ㅋㅋ
유가사 입구에 돌탑이 많다...꼭대기에 돌....어떻게 올렸을까?? 돌탑 .... 누가 쌓았을까....
거북이 모양 돌탑도 있다. 그리고 유가사 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좀 고쳤으면..물이 안나와서 엉망임...
저기 보이는 암자가...도성암...저길로 올라가도 된다. 저리로는 임도가 나 있어서 길이 좋다.
완전 힘든코스를 선택해서 지나다니는 등산객이 아무도 없다..--;; 처음엔 길을 잘못 들었는지 알았다.
아래쪽 경치가 장관이다..
이런데도 있다...암벽타기..줄을 매어 놓아서 다행이다...
장관이다.멋지다...
저기가 비슬산 정상...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 어디서 말을 이렇게 잘 갔다 붙이는지...ㅋㅋ비슬 이라는 이름이 너무 이쁘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암벽...올라가는 곳곳 평평한 바위에서 아저씨들이 밥과 술을 하시고 계셨다. 이릴로 올라가니 다들 놀란 눈치...--;;
정상에 찍은 사진...
비슬산 정산...대견봉...
정상 평원...
여러가지 표지판이 있다. 그 아저씨는 대구 앞산으로 가신다니...여기서 부터 16킬로 남았다...헐~~앞산까지 16킬로
참꽃 군락지는 봄에 오면 정말 이쁘다고 하는데...근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다. 사람 많은데는 또 별로라...그래도 정말 이쁠것이야...
앞산이 13킬로군....많이 왔다...용연사 근처에 약수물이 있던데...물맛이 시큼했다. 그 물이 위장에 좋다더라..먹을때는 생각 못하다가 먹고나서 올라오고 보니 한통떠올껄...하는 생각이 들었다...다람쥐한테 좀 줘야 하는데 ... 또 혼자 먹었다고 혼나겠다...ㅋㅋ
여기는 청룡산 정상...여기까지 왔을때는...다리에 힘이...많이 풀려있었다. 이 산 정상에 있는 사람들한테 비슬산에서 왔다니깐...다들 놀라고...ㅋㅋ 대단하군....하신다..
청룡산...표지석...오래 머무를수 없다...시간이 너무 지체됐다....원래 능선타러 온게 아닌데...그 아저씨 때문에...그만...그 아저씨는 뒤로 떨어져 나갔당...
앞산이 3.9킬로 남았다...으아~~~~
시간이 없고 비도 약간씩 오길래 앞산정상으로 가지 않고 달비골로 빠졌다.
얼마만에 보는 아파트와 자동차인가...너무 반가웠다. 저기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가서 동대구역으로 고고~~
동대구역 근처....저기를 기점으로 서울은 이 방향으로 몇키로..그런거 적어놨던데..
동대구역..
정말 너무 힘들었다. 비슬산..종주...여유있는 산행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완전 산악 마라톤 수준으로..했다...다람쥐랑 같이 가면 천천히 오를텐데..그렇게 산행을 해야지..내일 아침에 다리가....어떻게 될지...ㅎㅎ
무릎이 쪼매 아푸다..무리했다. 그리고 너무 급하게 산행을 했다. 짝대기를 2개 구입 할까 말까...고민중이다. 너무 비싸서 말이야...레키 스틱....살까...말까...흠흠....스틱을 사용하여 짚으면서 천천히 다녀야지...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