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큰개불알풀, 봄까치꽃(현삼과)

☞하쿠나마타타 2013. 4. 21. 16:11

큰개불알풀의 이름은 '오오부누꾸리'란 일보어를 그대로 직연한 말이다. 꽃이 진 후 씨앗이 맺힌 모양이 개불알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큰'자가 붙었지만 사실은 아주 작다. 현삼과의 두해살이풀이며 귀화식물이다.

꽃이름을 말할때는 봄까치꽃이라고 새롭게 고쳐 부르기도 한다. 봄이 끝날무렵까지 꽃은 한송이 한송이 차례로 저녁에 져버리고 그 다음 꽃이 피어나는 하루살이꽃이다.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많은 가지를 치면서 옆으로 누워가며 피어난다. 잎은 둥글고 잎가는 둔한 톱니모양이다.

큰개불알풀은 나물로 먹으면 좋다. 특히 아주 작은 보랏빛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리면 예쁜 꽃라를 마실 수 있다. 향도 은은하다.

 

 

- 2013년 4월 21일 산청군 신안면 외고리 처가에서...

반응형

'자연생태 >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퀴덩굴(꼭두서니과)  (0) 2013.04.21
자운영(콩과)  (0) 2013.04.21
할미꽃(미나리아재비과)  (0) 2013.04.21
고마리(마디풀과)  (0) 2012.10.07
개쑥부쟁이(국화과)  (0) 201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