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페인,포르투갈(26년)

[스페인 세비야#4]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과 히랄다 탑(Giralda Tower)

☞하쿠나마타타 2026. 1. 20. 16:23

[스페인 세비야#4]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anta María de la Sede)과 히랄다 탑(Giralda Tower)

 

오늘은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 가는 날이다.

세비야 대성은 지어질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고,

(성당 건축을 결정할 당시 교회 참사회 회원들이 "후세 사람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생각할 만큼 거대하고 아름다운 성당을 짓자"고 말한 일화가 전해진다)

지금 현재는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이다.

세비야 대성당과 히랄다 탑은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왔다.

2025.12.13 - [해외/스페인,포르투갈(26년)] - 세비야대성당 입장, 히랄다탑 예약(공식 홈페이지)

 

숙소에 모카포트와 원두가 있어서 아침에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내려보았다.

모카포트는 증기압을 이용해 집에서도 에스프레소 스타일의 진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도록 발명된 기구로 1933년 이탈리아의 엔지니어 알폰소 비알레띠(Alfonso Bialetti)가 발명했다.

당시 그의 아내가 사용하던 증기압을 이용한 초기 세탁기구인 '리쉬부즈(lisciveuse)'의 원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제품 이름은 아라비카 커피 무역으로 유명했던 예멘의 모카(Mokha) 항구에서 따왔으며, 이는 질 좋은 커피를 상징하는 이름이 되었다.

아침 간단히 먹고, 세비야 대성당 가는 길

숙소 근처 까르푸 익스프레스.

마트에서 장봐서 저녁 만찬을 해먹느라 여행 기간 마트 가는 것이 즐거웠다.

세비야 오렌지를 모티브로 한 기념품 가게

제주도의 감귤을 모티브로 한 기념품 가게와 비슷한 제품들이 보였다.

세비야 아침 골목 풍경

어떻게 가로수로 오렌지 나무를 심을 생각을 했을까?

히랄다 탑이 보인다.

원래 12세기 후반 알모아드 왕조 시대에 세비야 대모스크의 미나렛 (이슬람 사원의 첨탑)으로 건설되었고, 하단부는 이슬람 양식의 벽돌 격자 세공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16세기에 기독교 세력이 세비야를 탈환한 후 르네상스 양식의 종탑 부분이 증축되었다.

탑의 전체 높이는 약 104~105m에 달하며,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다.

다른 종탑과 달리 정상까지 계단이 아닌 완만한 경사로로 이루어져 있어, 과거 술탄이나 경비병이 말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꼭대기에는 '엘 히랄디요(El Giraldillo)'라는 믿음을 상징하는 여성 청동상이 풍향계 역할을 하는데, 스페인어로 '회전하다(girar)'에서 이름을 따와 '히랄다(Giralda)'라는 명칭이 붙었다.

히랄다 탑 바로 앞 광장의 분수 가로등(Fuente Farola)

이 분수는 1925년 호세 라피타 디아스(José Lafita Diaz)가 디자인했으며, 1929년 이베로-아메리카 박람회(Ibero-American Exposition)의 일환으로 설치되었다.

세비야 대성당은 이슬람 사원 터에 1401년 건축을 시작하여 100년 넘게 지어졌으며,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 이슬람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

세비야 대성당 안에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묘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비야에서는 관광용으로 마차를 많이 볼 수 있다.

세비야 알카사르 외벽

무염시태 기념비(Monumento a la Inmaculada Concepción)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공식 선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18년에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기념비 꼭대기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고, 그 아래 기단부에는 무염시태 교리를 지지했던 17세기 세비야 출신 주요 인물 네 명(화가, 시인, 조각가, 신학자)의 조각상이 있다.

세비야 대성당 외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세비야 외벽을 따라 한 바퀴 돌았다.

인디아스 고문서관

이 건물은 16세기 후반 상품 거래소로 지어졌으며, 1785년부터 신세계(아메리카) 무역 관련 중요 문서를 보관하는 기록 보관소로 사용되었다.

콜럼버스와 마젤란의 친필을 포함하여 약 8천만 장의 문서와 지도가 보관되어 있다.

인디아스 고문서관 앞 승리의 기념비 (Templete del Triunfo de Nuestra Señora del Patrocinio)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부터 세비야를 구한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하기 위해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하얀 대리석 기념비이다.

후라멘토스 십자가(Cruz de los Juramentos)

이 십자가는 세비야가 신대륙과의 무역 중심지였던 시절, 상인들이 이곳에서 거래를 마친 후 악수를 하며 맹세(juramentos, 서약)를 하던 장소였다는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시에는 서명된 문서보다 이 맹세가 더 큰 효력을 가졌다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 이 문은 서쪽 파사드(정면)에 있는 여러 문 중 하나인 세례의 문(Puerta del Bautismo)

문 위의 팀파눔(Tympanum, 아치 안쪽의 반달형 공간)에는 예수님이 세례받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고, 문 양 옆과 위 아치에는 여러 성인들의 조각상이 있으며, 이는 프랑스 출신 조각가 로렌조 메르카단테(Lorenzo Mercadante)의 작품

 

바르셀로나, 포르투, 리스본, 세비야를 다니면서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지나쳐 왔는데,

세비야 대성당 벽면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크(동그라미와 네모)를 보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너무 흔해서 자랑할 거리도 되지 않고, 굳이 홍보하지 않아도 본인들이 알아보고 알아서 찾아오니 내세울 이유가 없나?

세비야 대성당의 용서의 문(Puerta del Perdón)에 있는 이슬람 양식의 목재 패널

원래 12세기에 알모하드 왕조가 세운 대모스크의 정문으로 사용되었으며, 16세기에 기독교 양식으로 개조되었다.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말발굽 모양 아치(horseshoe arch)가 남아 있으며, 이슬람 기하학적 패턴과 아랍어 쿠파체 명문(Kufic inscriptions)이 새겨진 원래의 청동 코팅 목재 문짝이 보존되어 있다.

기하학적 무늬와 반복되는 추상적인 패턴은 이슬람 미술의 특징으로, 신의 무한함을 상징한다.

이 문 역시 당시 모스크의 흔적 중 하나

1568년 건축가 에르난 루이스 2세(Hernán Ruiz II)의 개보수 작업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내용에는 교황 비오 5세(Pius V)와 스페인의 펠리페 2세(Philip II)의 이름이 언급되어있다.

 

- 2026년 1월 19일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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