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사누르#15] 사누르 마지막 밤, 사누르비치에서 신두비치까지 자전거 타기
오늘은 발리 사누르에서 마지막 밤이다.
발리에서는 길도 좁고, 차와 오토바이가 섞여서 자전거 타기가 상당히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사누르 비치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이 있는데 그 길 따라 자전거도 허용이 되어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이다.
오늘 아이들 학교 마치고, 수영하고, 해변길 따라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사누르에 2주간 머물렀지만 아이들 학교도 다니고, 나도 늦게 합류하느라 사누르에 대한 이해를 완전히 하지는 못한 듯 하지만 이정도면 사누르에서 할 것은 충분히 한 듯 하다.
아쉬움을 남기며 사누르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BaikBike Rental : https://maps.app.goo.gl/YuMFfZQSkQaK1vMG7
늦게까지 장사를 한다고 해서 그랩타고 여기를 찍어서 갔다.
구글맵에는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고 되어 있지만 10시까지 오면 된다고 하셨고,
여권 같은 건 요구하시지 않았다. 자전거 한 대당 50k(4500원)
한국에서의 일상은 잊혀져가고, 잠도 잘 자고, 고향에 온 느낌...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 호텔로 들어가는 길
해변가가 나오고, 해변가 따라 이렇게 길이 펼쳐져 있어 자전거 타기도, 산책하기에도 좋다.
발리에 예년과 다르게 이번 12월, 1월 초까지 비가 엄청 많이 왔다고 하는데 내가 온 이후로는 이제 비가 사그라드는 듯 하다.
해변가 주변으로 고급 호텔과 리조트, 음식점, 카페들이 많다.
길이 두개로 갈라져 있다면 왼쪽은 자전거 길, 오른쪽은 사람이 가는 길이다.
가다보면 거북이 보호소? 같은 곳이 있어 잠시 들렀다 나왔다.
욕조 같은 곳에 거북이들이 있는데 장사하는 건지, 정말 거북이를 보호하는 것인지는 의문.
아이콘 발리까지 왔다.
해변길 따라 쭉 올라오면 아이콘 발리의 반대쪽 입구가 있다.
아이콘 발리에서 화장실 잠시 들렀다.
신두비치 도착.
다시 돌아가야 하니 신두비치에 와서 옥수수 사먹고, 돌아가기로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굽고 있던 옥수수 하나씩 사먹었다. 개당 10k(900원)
버터나, 칠리 소스 등을 선택하면 발라서 다시 구워 준다
신두비치 해변에 앉아 바다보며 옥수수를 먹었다.
이제 다시 돌아가는 길.
역시 아이콘 발리 앞이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돌아갈 때도 아이콘 발리 들러서 화장실을 다녀왔다.
사누르는 동쪽 바다이고, 우기라 날씨라 흐려 선셋 기대 하지 않았는데
서서히 해가 지면서 노을이 진다.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 호텔 음식점. 밤부 바(BAMBOO BAR)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PRAMA SANUR BEACH BALI) 밤부 바(BAMBOO BAR) 근처 해안이 깨끗하고,
아이들 모래놀이 하기도 제일 좋았다.
대략 저기이다.
우리도 밤부 바(BAMBOO BAR)에 자리잡고, 주문했다.
프라마 사누르 비치 발리(PRAMA SANUR BEACH BALI) 밤부 바(BAMBOO BAR) : https://maps.app.goo.gl/nssRDM4TixtFFcg57
익숙한 노래도 나오고,
오늘 노을이 제대로 졌다.
오늘 마지막 날이라 맥주도 하나 주문하고, 햄버거 한 개
제일 싼 맥주가 45k(4050원) 인데 서비스차지랑 택스까지 더해지면 20% 더 붙는다 생각해야 한다.
피자 한 판 주문했다.
아이들 목마르다고 하여 코코넛도 하나 주문.
코코넛이 그냥 보기만 해도 아주 크고 실했다.
320k 인데 서비스차지 32k, 택스 35k 까지 더해져서 387,200IDR(34800원) 나왔다.
사누르에서의 마지막 밤을 끝으로 내일은 빠당바이에서 9시 배로 길리 트라왕안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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