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의령읍] 의령 의병박물관(홍의장군 곽재우 스토리텔링)

[의령군 의령읍] 의령 의병박물관(홍의장군 곽재우 스토리텔링)

 

산청 처가 가는 길에 의령읍을 지나가는데 큰 도로를 지나다보면 출렁다리도 보이고, 의병박물관도 보인다.

출렁다리도 예전부터 "가보자. 가보자." 말만 하고 가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의병박물관은 정말로 가보았다.

의령읍내 남쪽으로 의령천이 흐르고 있어 참 이쁜데 나는 특히 의령천변에 수양버들이 잎을 틔울때가 참 이쁘다.

읍내에서 강 건너에 의병탑, 충익사, 의병박물관이 모두 모여 있다.

의병박물관 입구.

옆에는 제2전시실도 있고, 어린이박물관도 있다.

영상관 상영은 홍의장군 곽재우에 대한 영상인데 영상관의 영상보다

파노라마 영상이라 해야 하나? 정암진 전투에 대한 영상이 볼만했다.

의병박물관은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9시에서 18까지 운영.

해를 받고 있는 의령읍내와 하늘이 이쁘고, 저 뒤에 산이 의령읍내를 품고 있는 느낌이다.

저기 보이는 가로등의 의미를 몰랐는데 해설을 듣고 알게되었다.

의령박물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것이 홍의장군 곽재우.

의령박물관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시 근무하시고 있다.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전화 한 통 하고, 가면 된다.

지자체에 있는 박물관인데 의령박물관이라 하지 않고, 의령의 특색을 살려 의병박물관 지었다고 한다.

2012년 개관.

역사책과 보통의 박물관에서 시작되는 구석기, 신석기..... 로 시작된다. 

의령지역의 구석기, 신석기 출토 유물들을 전시해놓았다.

의령 경산리 고분군 2호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말타는 사람 복원

의령 운곡리 1호분 복원 모습

의령 경산리 1호분 복원 모습

가야시대를 지나서 고려시대로 왔다.

조선시대의 의령.

(행정구역이 다르겠지만) 1789년 의령 인구가 지금의 의령 인구보다 많다.

의령은 한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의령 한지가 교황청에 납품된다고 하니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임진왜란 연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까지 정리된 연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총병력을 정리해 놓았다.

저런 통계자료는 보기 힘든 자료인 것 같아 찍어두었다.

총 병력이 19만7천명.

정유재란 일본군 규모 14만 1천.

여기는 다른 전시실인데 의병과 관련된 유물 등을 전시해놓았다.

의병 전시실에 파노라마 영상관이 있는데 정암진전투에 대한 영상이 볼 만했다.

남강 강가에 정암루라는 정자가 있는데 정암진 전투에서 승리한 후 곽재우가 세운 정자라로 이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솥바위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鼎(솥 정), 巖(바위 암)

우도, 좌도의 구분은 서울에서 봤을 때 기준.

곽재우는 2등으로 과거시험을 통과했는데, 왕의 뜻을 거슬러서 무효가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 왕은 선조인데 곽재우가 치른 과거시험을 아예 무효화 했다고 한다.

곽재우는 무인이 아니라 문인이었는데 곽재우 장군이 쓴 책이라고 한다.

곽재우 장군의 아버지가 외교관 이었는데 곽재우가 아버지를 따라 중국도 다녀오고 했다고 하니

곽재우 집안은 주변에서 관직과 부를 가지고 있는 지역유지였을 것 같다.

임진왜란 경 조선과 명, 일본의 인구와 병력 비교표이다.

조선은 인구도 적고, 병력도 상당히 적고, 일본은 전국전쟁이 막 끝난 시점이라 그런지 인구대비 병력이 엄청나다.

의령에 이렇게 생긴 가로등은 '오지거' 라고

의병이 전쟁할 때 5개의 불이 피워진 횃불을 들고서 전쟁을 치른데서 유래한다.

한 사람이 한 손에 오지거를 들면 5명이 있는 것처럼 보이고, 양 손에 오지거를 들면 10명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당시 부족한 병력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고, 우리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지거와 더불어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을 때 생가 앞 느티나무에 북을 걸고 북을 치면서 의병을 모았다고 한다.

생가 앞 느티나무와 북도 스토리텔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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