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16] 호이안 탄하 도자기마을에서 숙소로 복귀중 로컬 음식 맛보기
탄하 도자기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길에서 정말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뭘 팔고 있길래
몇 일전에 먹을까? 말까? 망설였던 기억에 하나 먹어보자 해서 하나 달라고 했다.
근데 우와 뭔 박스안에서 계란을 하나 꺼내서 주시는 것이었다.
숟가락으로 깨서 먹으라는데
깨면 병아리가 나올 것 같았다.
베트남은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많아서 사람들 많이 모이는 곳은
자전거, 오토바이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느낌상 관광지에 사설로 그냥 운영하는 곳도 있는 것 같고,
공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관광지 사설과 공공의 가격차가 심하다.
자전거 주차비는 3번을 지불했는데
안방비치(대당 1만동), 탄하 도자기마을(대당 5천동), 탄하 도자기마을에서 호이안 구시가로 오는 길에 있던 로컬시장(대당 1천동)
1만동(약 520원) 주고, 하나만 구입했다.
계란을 받으면 아주 따뜻했다.
꼭대기만 살살 두드려 깨뜨리는데
할머니가 답답한지 달라고 해서 직접 깨주셨다.
숟가락으로 치는 것 보면서 스냅이 부족한게
할머니도 잘 못하시네 생각을 했다.
깨면 저런게 나온다.
그냥 먹으면 되는데 먹기가 좀 그랬지만
맛은 구운 계란? 만큼이나 고소했다.
아이들에게 한 입씩 주니 둘 다 웩~ 하면서 뱉었다.
나중에 또 한 입 더 주려고 하니 할머니가 뱉는다고 주지마란다. ㅎㅎ
가는데 갑자기 로컬 시장이 나왔다.
로컬시장에서 사람들이 저 하얀 물을 사먹길래 사먹으러 들렀다.
시장에서 우리 수준의 영어를 하시는 밥먹고 있던 친절한 아주머니를 만나서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이것 저것 챙겨주셨다.
저 흰색물은 콩물이었는데 꿀을 넣었는지 엄청 달달했다. 1만동(약 520원)
이건 뭔가 푸딩 같은 건데 아이들은 거의 먹지 않았다. 2만동(약 1050원)
두부인데 소스를 뿌려 주셨다.
꿀이라고 했는데 엄청나게 달았다. 5천동(약 260원)
콩으로 두부 만드는 것은 어떻게 지역마다 생겼을까?
한 곳에서 알아내어서 퍼진걸까? 각 지역에서 저절로 생겨난 걸까?
음식문화도 참 신기하고 재미난 것 같다.
로컬 시장 풍경.
각종 식료품과 바깥쪽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여기서 롱근이라는 람부탄과 맛이 비슷한 과일을 좀 샀는데 4만동(약 2100원)에 샀다.
어제 구시가에서 과일 파는 할머니한테 아내가 10만동 넘게 주고 샀던 것이었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비가 제법 많이 왔다.
숙소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 하교 시간이었나 보다.
오토바이 타고 하교하는 아이들.
- 2023년 1월 4일 베트남 호이안에서...
2023.01.04 - [해외/베트남(2023년)] - [베트남#14] 호이안 탄하 도자기마을, 테라코타 도자기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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