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잠자리과(Calopterygidae)] 검은물잠자리
잠자리과 구분에서 이견없이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는 과가 바로 물잠자리과다.
색과 외형이 다른 잠자리와 확연히 구분되어 그렇다.
물잠자리과에는 검은물잠자리와 물잠자리 2종이 있다.
검은물잠자리 : 앉았을 때 날개와 꼬리가 만나지 않는다. 수컷 몸 황동색, 암컷은 몸과 날개 모두 흑갈색, 암수 모두 날개에 연문이 없다.
물잠자리 : 앉았을 때 날개와 꼬리가 만난다. 암수 모두 청동색. 암컷 날개 끝에 연문이 있다.
진주 경상대에 연수 들으러 아침에 지하주차장 내려 가는데
잠자리가 자주 갇히는 곳에 검은물잠자리가 갇혀있었다.
앉아있는데 날개가 꼬리에 닿이지 않고, 꼬리 부분이 황동색이니 물잠자리 수컷이다.
갇힌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내가 손위에 앉히려 해도 날아간다.
요즘 해반천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은 사체도 있다.
손 위에 앉히지는 못하고 쫓아 쫓아서 밖으로 보내 주었다.
2022년 7월 28일 촬영
오늘 또 연수를 들으러 가는데 검은물잠자리 2마리가 갇혀있었다.
한마리는 아예 힘이 빠져서 날지 못하고 그냥 사분히 내 손가락에 앉았다.
손가락에 계속 앉아 있다가 밖에 놓아주어도 날지 않았다.
검은물잠자리 암컷. 다리에 털도 이쁘고,
날개 문양도 너무 아름답다.
다른 한마리는 힘이 좀 있어서
내가 가니 날아다녔다.
힘이 빠졌는지 도망을 잘 가지 못해서 살포시 잡아서
2마리 모두 밖으로 보내주었다.
검은물잠자리는
유수성 하천에 서식하고,
유충으로 월동하며
수생식물 조직 내 단독 산란 한다고 한다.
- 2022년 7월 28일~29일 김해시 삼계동 해반천 한라비발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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