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굴거리 나무, 교양목, 굿거리 나무(대극과)

☞하쿠나마타타 2011. 8. 10. 16:31
대극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이다 굴거리나무, 나는 국거리 나무가 다 있네...하고 가까이 가봤더니 국거리가 아니라 굴거리라는....--;;; 굿을 하는데 이용했다고 굿거리 나무 라고 부르던 것이 바뀌고 바뀌어 굴거리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굴거리 나무이고 한자어로는 교양목이라고 하는데 새잎이 난 뒤에 지난해의 잎이 떨어져나간다는 자리를 물려주고 떠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무의 잎이 달린 가지는 상서로운 것을 상징하는 장식으로 쓰이기도 한다.
잎의 모양이 만병초와 닮아서 굴거리 나무를 만병초로 부르는 지방도 있다. 높이는 10m 까지 자라고 가지가 굵다. 잎은 어긋나게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뒷면은 회백색이다. 아래 사진에서 잎자를 잘 살펴보면 3~4cm 정도 되고 붉은색을 띠어 잎의 짙은 초록색과 좋은 대조가 된다. 꽃은 4~5월에 핀다.
제주를 비롯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섬에 자생하며 백운산, 내장산에도 나타난다. 한라산에서는 높이 1300m 까지에서도 잘 자라고 내륙지방엣는 높이 200m이하에서 자란다. 그늘식물로 활엽수 아래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은 강한편....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다. 한방에서 잎과 껍질을 급성늑막염, 복막염과 이뇨에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잎을 달인 물을 구충제로도 사용한다... 


- 2011년 8월 10일 김해시 삼계동 한솔솔파크 입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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