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누리장나무, 개나무, 노나무, 깨타리, 구릿대나무, 취오동(마편초과)

☞하쿠나마타타 2011. 7. 25. 22:17
누리장나무...마편초과의 낙엽활엽 관목..개나무, 노나무, 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한다. 꽃냄새는 꽃 가까이 가서 맡으면 은은한 향기가 나는데 나무 줄기나 잎에서 구린내가 나나? --;; 산기슭이나 골짜기의 기름진 땅에서 자란다. 높이 약 2미터 나무껍질은 잿빛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으며 양면에 털이 난다.
여름이 한창인 7월말쯤에 짙푸른 숲 아래 넓게 퍼져 하얗게 피었다가, 푸른 진주를 달고 있는 누리장 나무. 잎의 모양이나 가지의 생김새와 재질 등이 오동나무와 비슷하지만 꽃과 잎에서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냄새나는 오동나무 즉 취오동이라고도 부른다. 아...내가 꽃냄새 맡았을때는 분명 향기나던데...누린내 안나던데.....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도시내 조경수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약용하기도 하는데 잔가지와 뿌리 말린 것을 해주상산이라 하며 풍토병, 감기, 마비 증세 등을 치료한다. 잎은 나물로도 먹고 중풍, 고혈압,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있으며 꽃과 꽃받침은 두통이나 이질의 치료제로 쓰인다.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양이 재배하기에 알맞고 추위와 공해에 강해 꺾꽂이나 씨뿌리기로 번식한다.
누리장나무에는 제비나비와 호랑나비가 많이 모이며 누리장진딧물의 숙주식물이다. 선녀벌레와 큰쥐박각시의 숙주식물이기도 하다.


- 2011년 7월 23일 의령 칠곡면 내조리 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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