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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 이틀 연속 방문

☞하쿠나마타타 2022. 6. 3. 20:26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 이틀 연속 방문


아이들과 함께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들이 지겨우면 그때부터 힘들어진다.
풍광을 즐기고, 카페에 앉아 맛있는 걸 먹고 이건 아직까지 우리집 아이들에겐 힘겹다.
우리는 모든 걸 놓고 거의 아이들 하고 싶은 것을 해주는 편이라
오늘 뭘 할건지 물어보니 어제 갔던 상주해수욕장에 갈것이라 했다.
어제는 우산 2개로 버텼는데 오늘은 타프를 펼쳐보기로 했다.
아내는 이미 출근을 했고, 나 혼자 타프 메고, 체어 메고, 가방 메고 해서 어제와 같이 버스타고
상주 은모래비치(상주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모래사장에 타프가 치질까? 의문을 품으며
아이들 삽으로 땅을 파고 팩 박고, 줄 연결해서 타프를 쳤다.
바람이 장난 아니었지만 타프가 잘 버텨주었다.
근데 타프 안쪽에 모래가 묻어서 떨어지질 않아서 이제 다시는 모래사장에서 타프 치는 것은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해수욕장 매점에서 파라솔은 1만원에 대여해준다.
다음에는 파라솔을 미리 하나 구입하는 걸로.
정말 캠핑 한 번 가는 것보다 땅파고 모래 털어 낸다고 모래사장에 타프 한 번 쳤다가 걷는 것이 더 힘들었다.

상주 해수욕장에 타프를 치기는 잘 쳤는데 안쪽에 뭔가 진득한데 모래가 묻어서 떨어지질 않았다.
이런적 처음인데 상주해수욕장에서 정말 우리가 제일 부자였다.
그늘 부자!!

리예, 리안이는 오늘 물에 들어갔다.
한참을 물에 들어가서 열심히 놀았다.

타프가 주는 그늘이 아주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늘에 앉아 있으면 너무 추웠다.
나도 정말 긴바지와 긴팔이 간절했다.
아이들도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추운지 햇볕에서 모래놀이를 열심히 했다.

굴을 파고, 또 파고.

모래놀이를 하고 또 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

숙소로 돌아오기 전에 그네도 타고.

상주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고,
오늘 저녁은 숙소 옥상에서 컵라면으로 때웠다.
상주 하나로마트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상품도 많아서 좋았다.

하루의 마무리는 올댓남해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서 맥주 먹으며 하고 있다.

이건 리안이가 찍은 사진.


- 2022년 6월 3일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남해 은모래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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