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등산

[경남 의령군] 자굴산(칠곡면 내조리에서 출발)

☞하쿠나마타타 2011. 7. 28. 21:31

정말 오랜만의 등산이다. 의령 자굴산으로 갔다. 의령쪽은 태어나서 한번도 와본적이 없는데 산청가면서 한 몇번 지나갔던게 다이다. 등산마치고 소바도 먹고, 유명한 소고기 국밥집도 있던데..망개떡도 하나 사고 했다.  

자굴산 : 의령군의 진산으로 높이 897m. 북서쪽 비탈은 경사가 급해 합천군 쪽에서 보면 마치 병풍을 두른 것처럼 보이지만 의령군 쪽에서 보면 산세가 완만하다. 좌굴산이라고도 한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 보리사지, 양천사지 등의 사찰 터가 남아있다.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금지샘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이곳에 침입하여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조선시대 남명 조식이 그 경관에 홀려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도 있다.
등산로는 가례면 갑을리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대의면 신전리에서 시작하는 코스, 칠곡면 내조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금지샘으로 오르는 코스에는 급경사진 암봉 사이로 밧줄이 설치된 길이 있다.

공영주차장에 있던 등산안내도...우리는 내조리~절터샘~금지샘~자굴산 정상~베틀바위~달분재~산상골소류지~내조리 로 한바퀴 돌았다. 칠곡 초등학교 바로 옆에 자굴산로가 있는데 그 길로 올라가면 이렇게 공영주차장이 나온다. 당연히 붐비는 도심지가 아니라서 무료...ㅋㅋ언제나 시골에 오면 번잡한 도시에서 주차할때가 없어서 막 돌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상당히 넓은데 차가 몇대 없다. 주말이라 등산하는 사람들이 제법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처음에 펜션있는 쪽으로 잘못 갔다. --;; ㅋㅋ

공영주차장 온 길로 오면 자굴산입구라고 등산로 가 보인다.

이날 안개가 제법 끼여 있다.

자굴산둘레길도 있나 보던데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 중턱.. 거의 정산 가까이에 둘레길이 있는듯...

절터샘에서 물 한잔...그렇게 시원하지는 않았다. 이날 물 1.5리터랑 식혜 1.5리터를 얼려가서 그러리라. 원래는 많이 시원할 것이다. 식혜는 전날 사서 얼려갈려고 하나로마트, 롯데슈퍼 가서 찾아봤는데 안팔더군...쩝...비락식혜가 없다니...그래서 초록마을가서 유기농식혜?? 그걸로 샀는데 1.5리터 한병에 7500원이었다..헐~ 엄마한테 단술 해달라고 해놨는데.. 딴거 한다고 까먹은것 같다. 해달라고 해야 겠다...보리단술로...ㅋㅋ

가지모양이 희한한 나무...


금지샘...왜 금지샘이지?? 한번 찾아봐야겠다. 물한잔 떠먹으려다가 금지샘이라서 안먹었다..


금지샘안에서 찍은 사진...


자굴산 정상....잠자리가 엄청 많았다. 진짜로 많이 사진에는 별로 많이 잘 나오지가 않았지만..정말로 많았다.

이 사진에는 그나마 잘 나왔네...엄청~~~~많았다. 잠자리...

이것이 베틀바위...


둘레길이 정상가까이에 있다.

자굴산 내려오다가 깬 영지버섯....영지버섯. 쪼그만한거 5~6개 정도 봤는데 다 그냥 놔두고 제일 큰거 하나만 가지고 왔다. 산청가져가서 심으라고....ㅋㅋ 키워서 잡아먹게...캬캬캬

2011년 7월 23일 의령 자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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