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오만때만

산청 숲사랑농원 농촌의 일상

☞하쿠나마타타 2020. 10. 2. 18:10

산청 숲사랑농원 9월말에 피는 금목서가 피어서 근처에 가면 향이 좋다. 꿀벌 돌보고, 감나무 돌보고, 집에 오면 마당 꾸미고 하다보면 농촌 생활은 몸으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 

지난번에 달았던 둥지상자에 니스칠을 좀 해주고,

금목서 향은 정말 좋은데 벌은 별로 많이 오지 않는다. 

고구마 심는 자리인데 미루고 미루다 고구마 못심고 가을작물을 심었다. 

부서진 둥지상자를 수리하고 니스칠도 다시 하고 달아줬다. 2017년에 만든 둥지상자이다. 이번에 또 둥지상자를 만든것 니스칠을 하고 학교에 달아줄 곳을 찾아 찾아야 한다. 왠만하면 아이들 집에 가져가면 좋겠는데... 

농촌 생활은 참 고단하다. 쉼없이 일을 해야 한다. 본인이 깔끔하고 철저하게 챙겨 일을 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다.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일손 쓸려 해도 인건비가 엄청 비싸다. 그리고 이런 잡일들은 사람을 구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시라도 쉬기 어려운 게 농촌일이다. 

금목서 몇그루에 꽃이 만발하여 향기를 발하고 있다.

아이들은 개한테 빵 던져주며 놀고 있다. 

2020/03/17 - [자연생태/꿀벌 이야기] - 산청 지리산 숲사랑농원 벌꿀

 

산청 지리산 숲사랑농원 벌꿀

숲사랑농원. 산청 처갓집 농원이다. 지리산 산청 벌꿀. 산청에서 양봉업에 매진하고 계시는 처가. 장인어른은 양봉 40년. 완벽하게 철저한 농사꾼. 정말 철두철미하고 꼼꼼한 성격이라 모든 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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