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과] 고라니(Water deer) 시골에 운전하고 가다 보면 풀쩍풀쩍 풀밭이나 논을 뛰어다니는 고라니는 자주 볼 수 있다. 운전하고 가다 고라니를 봤는데 고라니가 도망가다가 논두렁에 서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사진을 찍었는데 쫑긋 서 있는 귀가 유난히 커보인다. 우리나라에 고라니가 워낙 많아서 법적으로 수렵이 허가된 동물인데 전 지구적으로 보면 IUCN 적색 목록 멸종위기인 취약(Vulnerable) 등급이다. 취약 등급에는 사자, 하마, 치타가 있다. 전 세계 고라니 개체 수의 90%가 한국에 서식한다. 나머지는 중국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꽃사슴과 같은 흰 반점형 무늬는 어미의 젖을 먹는 생후 3개월까지만 볼 수 있다. 수컷은 큰 송곳니가 입 밖으로 돌출되어 있고, 암컷 고라니도 짧아서 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