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월 20일쯤 되어 가면 참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때 되면 벌화분이 엄청 들어온다. 채분기는 그 때 되서 달면 안되고 미리 달아놓아 벌들이 노란색 물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이렇게 미리 달아놓고, 벌들이 적응할 수 잇게 한다. 화분 채취를 위해 실제로 채분기를 설치하면 벌들이 상당히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을 비집고 들어 가느라 내가 생각해도 힘들듯하다. 하나씩 다 달고 화분 채취를 하지 않을 때는 채분기 입구는 열어둔다. 지금은 화분이 많이 나는 시기가 아니라서 채분기를 열어두어서 벌들이 이전과 크게 변화 없이 소문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다. 채분기 문을 닫으면 벌들이 힘들어 한다. 좁은 구멍으로 들어가려고 엄청 애를 쓰고, 들어가면 철망에 모아온 화분 덩어리가 걸려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