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새

[후투티과] 후투티(Eurasian Hoopoe)

☞하쿠나마타타 2015. 6. 12. 14:11

  인디언 추장새 후투티.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약 15cm.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의 긴 댕기 끝을 제외하고는 분홍색을 띤 갈색이다. 머리꼭대기의 깃털은 크고 길어서 우관을 이루고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하는데 땅 위에 내려 앉아 주위를 경계할 때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다. 우관을 이루는 깃털의 끝은 검고 뒷부분 깃털에는 끝에 흰색 띠가 있다. 윗등은 분홍빛이 도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허리 윗부분은 젖빛과 검은색의 띠를 이룬다. 부리는 길고 밑으로 살짝 굽어 있다. 날 때는 천천히 파도 모양으로 난다.

  유럽 중남부에서 러시아 극동, 중국, 한국, 아프리카, 소아시아,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에 분포한다. 후투티는 우리나라에서 흔한 여름철새이며, 흔한 나그네새이다. 3월 초순에 도래하여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서 서식밀도가 높다. 매우 이례적으로 월동하는 개체도 있다고 한다. 

후투티는 농경지, 과수원, 하천변 등 인가 주변의 개방된 환경에 서식한다. 분주히 걸어 다니며 긴 부리로 흙을 찍어 애벌레를 찾으며 특히 땅강아지를 즐겨 먹는다. 머리의 긴 깃을 접었다 폈다 한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기와집의 용마루 구멍을 즐겨 이용한다. 4~6월에 알을 4~6개 낳아 암컷 혼자 약 18일 동안 품는다.

 


후투티 땅을 막 파더니 큰 애벌레 하나를 물고 룰루랄라~ 

 

 


후투티는 까만눈에 머리깃이 인상적이다. 머리깃이 펴지면 더 멋지고, 길고 약간 밑으로 휜 부리. 그리고 날개는 검정과 흰색이 교차하여 날때 보면 엇 저건 무슨 새지. 이쁘다. 하고 쳐다보게 된다.

 

 

 

 

 

 

 

 

 

 

 

 

- 2015년 6월 12일 창녕군 유어면 우포생태교육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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