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괌(2015년)

[괌#3] 나나스카페

☞하쿠나마타타 2015. 1. 14. 11:46

 나나스카페 맛있다고 해서 왔다. 뭐 별 맛은 없었다. 근데 뒤에 가서 느낀 거지만 괌은 먹을 것이 너무 부족하다. 과일도 없어요. 야채도 없어요. 먹을 건 고기랑 밀가루 밖에 없다. 참 거시기 하다. 그런것들 사먹으면 가격도 너무 비싸다. 둘이가면 보통 40~50달러는 쓰야 하는것 같다. 나나스 카페도 상당히 가격이 비싸다.
뒤에 렌트카 사장님과 짧은 만남이었지만 괌에 대한 많은 것들을 들었다. 괌은 농사를 지을수 없는 땅이라고 한다. 거의 100% 관광업 종사. 농사 안되고, 가축 사육도 안되고, 양계장 정도는 있다고 한다. 괌에 한인이 5000~6000명 정도 거주한다고 한다. 미국 본토보다 괌에서 큰 돈 벌기가 더 쉽다고 했다. 초창기 괌은 완전 시골이었는데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상당히 발전했다고. 그리고 미국에서는 군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미국령인 괌에서 아시아 주요 지역으로 전투기가 발진하면 1시간 30분 정도지만 하와이에서는 아주 멀다고 한다. 한인이 오기 시작한 건 중동 건설붐 시기에 괌에도 건설붐이 일어서 그때부터 한인이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괌에서는 미국 시민권도 주고, 그리고 일을 하지 않으면 1인당 40만원씩 지원해 준단다. 아이들도 모두 포함해서. 그리고 괌에 살고 있던 민족인 차모로족은 말은 있으나 글은 없다. 1560년경 마젤란이 들어와 스페인에서 괌을 초토화 시킨 듯 보였다. 스페인 사람들이 차모로 남자들 씨를 말렸다고 한다. 차모로족이 상당히 거구라 스페인 사람들이 통제하기가 어려웠다고 하나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 아무튼 지금 괌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혼혈이라고 한다.
아무튼 이 괌은 따뜻한 날씨는 100점을 주고 싶으나 먹을 것은 정말 20점정도로 주고 싶다. 동남아의 맛있는 열대과일은 찾아볼수도 없다.
 

 

 

 
괌에 왔으니 괌 맥주 한번 먹어야겠지. 뭔가 좀 밍밍한 느낌의 맥주 
 

 

 

 

 
나도 밥 먹어요.
 
- 2015년 1월 7일 괌 나나스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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