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이중섭거리... 이중섭 생가를 중심으로 공원을 꾸며놓고, 미술관도 있다. 이중섭씨가 제주도에 살았다는 것... 그리고 일본 여자와 결혼을 했고, 아주 힘든 생활고를 겪었다고 한다. 제주도 생활중 이중섭의 아내는 생활고를 못이겨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아이들만 데리고... 생활고 때문에 남편을 버리고 혼자서 일본으로 갔다? 라고 생각하니. 좀 그렇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중섭 생가에 가니 초가집 같은데 할머니가 현재 거주중이셨다. 정말 옛날집 한켠에 부엌으로 들어가는 문 같은게 있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중섭씨 가족이 살던 방이 나왔다. 정말 요즘 아파트의 화장실만한 크기였다. 생활고 라는 3글자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도 모자른. 그리고 생가 주변으로 산책하기 좋게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중섭 미술관도 있는데 그 미술관에는 이중섭 작품이 거의 없다. 이중섭 작품은 은박지 위에 그린 그림 몇점이 전부였던듯. 그리고 한켠에 이중섭 작품을 팔고 있었는데 판화로 찍어 내어 파는 작품이라고 했다. 이중섭 생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리 주변은 이중섭과 관련된 것들로 모든 것을 꾸며놓았다. 문화를 결합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생겨나고, 이야기가 생겨나면 사람들의 관심과 호기심이 발동하고, 사람들이 모인다. 컨텐츠에 이야기가 없으면 무미건조하다. 이야기를 불어넣는 작업은 생명을 주는 것이다. 이중섭을 모티브로 하여 이 일대를 꾸민 것은 정말 잘 꾸민 것 같다.
이중섭 거주지... 세 들어 살았던 모양이다. 1.4평...정말 어떻게 살았을까?
이중섭 거주지의 주인집 툇마루에서 잠을 자던 개. 정말 잘 자더라. 사람들이 그렇게 와서 보는데도 눈도 하나 꿈뻑않고 저 자세로 누워만 있던 개.. 너 정말 대단하구나.
이날 저 우산을 바람에 날려서 부러져 버렸다. 이런 러브랜드의 싸구려 우산 같으니라고..
이중섭 거리에 있던 공방에 들어가니 있던 작품. 미술품들이 제법 비싸다.
부엉이 부부. 한쌍에 9만원.
이중섭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 작품들... 그럴싸한 작품은 좀 비싸다.
- 2014년 10월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이중섭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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