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식물

모란, 목단(미나리아재비과)

☞하쿠나마타타 2014. 3. 19. 08:55

미나리아재비과의 모란. 혹은 목단 이라고도 한다. 화투에 등장하는 꽃이다. 화투에서는 6월이다. 모란나무를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란은 추위에 강한 나무이다. 그래도 햇빛을 좋아하는 양지식물이기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방향으로 심는 것이 좋다. 메마른 토양을 싫어하지만 물기가 많은 것도 싫어해 수분은 적당하게 공급되어야 한다.

모란과 얽힌 이야기로는 선덕여왕 일화가 있다. 중국 당태종이 한폭의 모란 그림이 그려진 병풍과 모란씨 석 되를 보내왔다. 공주였던 선덕여왕은 그 그림을 보고 "꽃은 화려하지만 꽃에 벌과 나비가 없으니 아무래도 향기가 없겠구나."라고 했다. 그후 씨를 뿌려 꽃이 피니 정말 꽃에 향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하지만 향이 있다.

모란은 꽃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으로 보통 15cm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모란의 꽃말이 '부귀'인데 우리나라 궁궐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부호들이 선호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 2014년 3월 12일 김해시 생림면 생림초등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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