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순천 송광사(松廣寺)

☞하쿠나마타타 2013. 9. 29. 19:47

전남 순천시 송광면(松光面) 조계산 서쪽에 있는 사찰이다. 사적 제506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의 삼보 사찰 가운데 승보 사찰로 유서깊은 절이다. 송광사지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했다. 이렇게 창건된 뒤 고려 인종 3년(1125)에 석조가 대찰을 세울 뜻을 품은 채 세상을 뜨자, 1197년 승려 수우가 사우건설을 시작하였다. 3년이 지난 뒤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라 칭하고 도와 선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하였다.

이 사찰을 안고 있는 조계산은 이때까지 송광산이라 불렸는데 보조국사 이후 조계종의 중흥도량이 되면서부터 조계산이라고 고쳐 불렀다. 조계종은 신라때부터 내려오던 구산선문의 총칭으로 고려 숙종 2년(1097) 대각국사 의천이 일으킨 천태종과 구별해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이후 보조국사의 맥을 진각구사가 이어받아 중창한 때부터 조선 초기에 이르기까지 약 180년 동안 16명의 국사를 배출하면서 승보사찰의 지위를 굳혔다.

 

 

 

 

 

 

 

 

 

 

 

 

 

 

 

 

 

- 2013년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에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