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26] 호치민 껀저투어(원숭이섬, 악어농장, 맹그로브숲) 일일 투어-1
클룩이라고 하는 여행 사이트가 있는데(정확히는 여행 중개 사이트라 해야겠다.)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하면 현지 여행사로 연결해 주고,
현지 여행사에서 연락이 온다.(카톡도 된다.)
호치민 공항에 새벽에 도착했을 때도 사기당할 걱정하며 힘들게 그랩을 부르거나 택시를 탈 필요없이
클룩을 통해 미리 예약해 놓으면 공항 출국장에서 피켓들고 기다리고 있는다.
동남아쪽 투어 상품도 클룩에 모두 다 있다고 보면 되고,
우리는 원숭이섬 방문하는 껀저투어도 클룩에서 예약을 했다.
픽업시간이 너무 일러서 걱정도 많았지만
미니밴 타고 우리 가족 포함 12명이 갔는데
돌아오는 차 속에서 아일랜드인 인데 현재는 호주 사시는 할아버지와 태국 할머니, 미국 대학생,
3명이 리예, 리안이와 너무 즐겁게 놀아주어서 (투어도 좋았지만) 외국인과의 교류때문에
아주 즐거웠던 것 같다.
내가 영어만 좀 된다면 더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루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영어 공부 해야하나? 이렇게 우리나라는 공부로 가야해서 더 어려운 것 같다.
생활 속 영어가 되어야 하는데.
원숭이가 야생에서 살고 있는 껀저섬이라는 곳이
사이공강 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차를 배에 싣고 사이공강을 건너야 한다.
사이공강을 건너고 있다.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
영어 가이드인데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들으려고 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 소모다.
한국어는 그냥 눈감고 온 몸에 힘빼고 있어도 들리는데
영어 알아들을려면 엄청 초 집중해도 반절정도 알아들을려나 모르겠다.
가는 길에 가게에서
원숭이 먹이로 줄 스넥을 몇개 샀다.
하나에 5천동(약 260원)
호치민에서 바다와 접하는 곳까지 내려왔는지 엄청난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껀저섬, 원숭이섬에 들어갈려면 입장료를 받는데
여기까지 호치민에서 개인적으로 오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면 원숭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온다.
먹을 걸 먹고 있는 원숭이도 있고,
껀저섬, 원숭이섬 안내도.
맹그로브 숲길을 제법 많이 걸어간다.
제일 안쪽에는 베트남 전쟁때 미군과의 전투지로 여러 기록을 남겨놓았다.
들어가기 전 가이드가 안경이나 노출되는 소지품 같은 것은
반드시 잘 챙겨서 가방에 넣고, 단단히 채비를 하라고 했는데
들어가자 마자 어떤 사람이 안경을 빼앗겨버렸다.
원숭이가 잘근 잘근 씹던데 다른 사람이 과자로 유인해 안경을 놓고 가서
겨우 다시 찾았다.
베트남 전쟁의 흔적.
화장실 갔다 오는 모습.
오른쪽 청년이 싱가포르에서 온 청년이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한국 아이들 대부분이 학교 마치고 학원 뺑뺑이 돈다고 하니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라고 하며 웃었다.
싱가포르는 워킹 랭귀지가 영어인데 워킹 랭귀지가 뭔지 모르겠지만
학교, 회사 등에서 일상적으로 영어를 쓰다보니
싱가포르 사람은 영어를 잘한다고 한다.
가이드가 준비해간 과자를 꺼내면 원숭이들이 뛰어와서 가이드 등에 매달리고 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아주 재빠르고, 호기심도 많고, 먹을 걸 찾는다.
왕 원숭이라는데 왕 원숭이는 크기도 엄청 크고
다른 원숭이와는 털 때깔이 정말 정말 좋다.
왕 원숭이 털에서 반질반질 윤이 난다.
껀저섬에 원숭이는 2천여 마리 있다고 했나?
베트남 전쟁때 많이 없어졌는데 다시 많아졌고,
베트남에서도 원숭이는 희귀한 동물이고, 베트남 정부에서 보호한다고 한다.
가이드말인데 제대로 알아 들은 건지는 의문이다.
아기를 키우고, 젖을 주고 있는 엄마 원숭이도 많이 보였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원숭이는 임신기간이 5개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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